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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워치로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한다…식약처 의료기기 허가 획득

등록 2023.10.05 08:38:28수정 2023.10.05 08: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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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워치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 SaMD 허가

바이오 액티브 센서로 산소포화도 측정…내년 초 지원 예정

갤럭시 워치가 사용자에게 수면무호흡 증상 여부를 알려주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갤럭시 워치가 사용자에게 수면무호흡 증상 여부를 알려주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이제 갤럭시 워치를 통해 수면 중 무호흡 증상을 빠르게 발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한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이 최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수면 무호흡은 수면 도중 호흡이 멈추는 증상이다. 혈액 내 산소 공급을 방해하며 수면의 질을 낮추고, 심할 경우 고혈압·심질환·뇌졸중·인지 장애와 같은 합병증 유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반으로 수면 무호흡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돕는 기능이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허가를 받음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관련 증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삼성서울병원 정용기 교수는 "국내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대략 100만~200만명으로 추산되나,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한 환자가 75% 정도에 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으로 시간·공간·비용적 제약을 뛰어넘어 수면 질환의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은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SpO2)를 측정한다. 이렇게 측정된 산소포화도 값이 무호흡·저호흡으로 변화되는 패턴을 분석한 뒤 수면 중 무호흡·저호흡 지수(AHI)의 추정치를 계산해 증상 여부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은 내년 초 '삼성 헬스 모니터' 앱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5·워치6'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혼 팍 상무는 "이번에 승인 받은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을 통해 갤럭시 워치 사용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관련 증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전자는 수면을 포함해 고객들이 종합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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