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새해예산 1조4577억 편성…올해 본예산 대비 987억↓
세입 여건 감소 전망에 따른 긴축편성…여수시의회에 제출
2026여수섬박람회준비·민선 8기 역점사업 위주 예산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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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에 따르면 새해 예산은 올해 본예산 1조 5564억 원 보다 987억 원(6.3%)이 감소했다.
일반회계는 올해 1조 3979억 원 대비 614억 원이 줄어든 1조 3365억 원, 특별회계는 1585억 원 대비 373억 원이 감소한 1212억 원이다.
시는 국내외 경기 침체와 자산시장 둔화 등에 따른 지방교부세 및 지방세 수입 감소 등 세입 여건 악화가 전망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긴축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도 예산의 효율적 편성을 위해 2024년도 재정 여건을 고려하고, 부서별 사업 우선순위를 검토해 시설비는 연내 집행 가능한 금액 우선 편성, 경상경비 절감과 신규사업 유보, 지방보조금 심의 강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는 지역 현안 사업인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준비와 민선 8기 역점사업, 2024년도 마무리 사업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으며, 시급한 현안을 비롯한 시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시민 중심 정주 여건 개선 사업과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보호,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안전망 강화 등의 시민 체감 예산은 적극 편성해 시민 생활 안정에도 힘쓸 방침이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국·도비 보조사업 5005억 원, 시비 사업 8360억 원이다.
분야별로는 전년 대비 3%가 증가한 사회복지 예산이 5004억 원(37.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교통 및 물류 1139억 원(8.5%), 농림해양수산 1067억 원(8.0%) 순으로 편성됐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준비를 위해서 ▲ 재단법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출연금 12.9억 원 ▲ 개도 농어촌관광 휴양단지 조성 78.9억 원 ▲ 365섬 이색 포토존 개설사업 4억 원 ▲ 화정면 개도 테마공원 자원개발 사업 8억 원 ▲ 섬박람회 캐릭터 다섬이 조형물 설치 2.3억 원 등을 편성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은 ▲ 여순사건 홍보관 건립 2.8억 원 ▲ 여수산단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24.5억 원 ▲ 여수시 전역 공공와이파이 구축 8억 원 ▲ 생각키움 체험놀이터 조성(웅천, 돌산) 48억 원 ▲ 여수오천 일반산단 재생 사업 15억 원 ▲ 어르신 무료 버스 교통비 지원 14.2억 원 등이다.
시민 중심 정주 여건 개선 사업은 ▲ 출산장려금 51.5억 원 ▲ 신혼부부 주택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 7억 원 ▲ 시청자 미디어센터 건립 12억 원 ▲ 여수 선소테마영상전시관 건립 13억 원 ▲ 도시가스 공급 배관 및 섬마을단위 LPG시설 구축 23억 원 ▲ 어린이도서관 생활SOC 복합화 9.7억 원 ▲ 한려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33억 원 ▲ 관기저수지 생태공원 조성 24억 원 등이다.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보호,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안전망 강화 사업은 ▲ 여수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 10억 원 ▲ 6.25 및 월남 참전 유공자 지원 24억 원 ▲ 노인사회활동지원 자체사업 26억 원 ▲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위탁 운영 33억 원 ▲ 여수사랑상품권 일반할인 보전금 35.5억 원 ▲ 소상공인 지원이자 차액 보전금 10억 원 ▲ 시민 안전을 위한 방범용 CCTV 구축 11억 원 ▲ 시민 안전 보험 지원 4억 원 ▲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운영 11.6억 원 등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2024년도 예산안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경기 침체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중점적으로 편성했다"며 "시의회와 지속적인 협치를 통해 본예산이 확정되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 예산안은 12월 5일부터 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2월 18일께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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