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산후조리원 없다는 호주…산모 회복은 어떻게 할까?

등록 2024.02.28 15:23: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79만 유튜버 '해쭈' 지난 19일 영상 업로드

"밤낮없이 남편이 희생…눈물나게 고마워"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해쭈 [HAEJOO]'는 지난 19일 '호르몬아 나대지 마. 남편 보이와 하는 셀프 산후조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해쭈 채널 캡처 ) 2024.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해쭈 [HAEJOO]'는 지난 19일 '호르몬아 나대지 마. 남편 보이와 하는 셀프 산후조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해쭈 채널 캡처 ) 2024.2.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아름 리포터 = 79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해쭈'(31·고해주)가 산후조리원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호주의 산후조리 문화를 소개했다.

앞서 가족과 함께 이민을 떠나 호주에 거주 중인 해쭈는 지난 2019년 3월께 '쁘큐보이(이호재)'와 결혼식을 올리고, 올해 1월18일 출산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28일 유튜브에 따르면 '해쭈(구독자 약 79만7000명)' 채널은 '남편 보이와 하는 셀프 산후조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이달 19일 올렸다.

해쭈는 해당 영상에서 "내가 집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있지 않느냐"며 "일일이 카메라로 찍기 힘들어서 그렇지 내가 쉴 때 쁘큐보이(남편)가 정말 할 일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집이 2층 구조다. 아기가 3시간마다 1번씩 일어나서 밥을 먹기 때문에 새벽에 항상 수유를 해야 한다. 그렇다 보니 한 번 수유할 때마다 젖병 2개에 유축기를 사용한다. 아기 손수건도 몇 장씩 쓴다"며 "한 번에만 이 정도 일이 있는데 하루에 10번은 반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휴식을 취하다가 수유와 유축만 하는 반면, 남편은 '분유 제조' '아기 분유 먹이기' '아기 소화 시키기' '젖병 설거지 및 소독'을 비롯해 청소와 빨래 등 집안일도 도맡고 있다고 피력했다.

산후조리원이 없는 호주에서는 산모의 회복을 위해 모든 일을 남편이 돕는 문화가 형성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내가 완벽하게 쉬도록 손발이 되어주는 건 물론이고 밤낮 구분 없이 쁘큐보이가 희생하고 있다. '누군가의 희생 없이는 절대 산후조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며 "(누군가는 호주가) 산후조리 문화도 없고 더 쉽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런 게 아니다. 진짜 (남편이) 눈물나게 고맙다"고 했다.

또 '출산 후 첫 3주 동안 모든 집안일에서 손을 떼라' '회복이 마무리되는 6주까지는 무리하면 안 된다' 등 현지 의료진의 당부를 따르기 위해선, 남편 또는 다른 가족 구성원이 출산 휴가를 내고 산모 간병부터 육아·가사 등 모든 일을 담당한다는 내용의 댓글도 달았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결혼 장려 부부다' '출산에 대해 숨기지 않고 온 가족이 도와서 함께 육아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가장 동기 부여된다' '남편이 산모를 위해 이 정도는 해줘야 스스로 산후조리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이날 오후 기준 103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튜브가이드
▶홈페이지 : https://www.tubeguide.co.kr
▶기사문의/제보 :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