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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풍비박산, 직원 없다" 500억 신화 '장사의 신' 근황

등록 2024.03.14 10: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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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생각하고 말하겠다" 사과

"현재 광고 위약금 물어내고 있다"

"PD·편집자 고용 후 다시 시작할 것"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은 지난 8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3천만원으로 창업해서 150억에 매각한 치킨 프렌차이즈 대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 '장사의 신' 채널 캡처) 2024.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은 지난 8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3천만원으로 창업해서 150억에 매각한 치킨 프렌차이즈 대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 '장사의 신' 채널 캡처) 2024.3.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아름 리포터 = 폐업기로에 놓인 요식업계 소상공인에게 컨설팅을 제공하는 유튜버 '장사의 신' 은현장(40)씨가 근황을 알렸다.

14일 유튜브에 따르면 '장사의 신'(구독자 121만명) 채널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3000만원으로 창업해서 150억에 매각한 치킨 프렌차이즈 대표'라는 제목의 영상을 지난 8일 게재했다.

영상에서 은씨는 "내 과장으로 인해서 많은 분께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했던 것 사과드린다. 앞으로 한마디 할 때마다 20번 정도 생각하고 말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내 사정을 아는 분들은 알 거다. 회사가 풍비박산이 났다"며 "모델과 유튜브 위약금 등 물어내고 있어서 정신이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장사의 신' 브이로그 PD, 편집자와 장신컴퍼니 회사 (모두 포함해서) 남자 경리 직원 한 명 있다. 전부 다 뿔뿔이 흩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을 계기로 내 편과 편이 아닌 사람들을 확실하게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된듯하다"며 "나랑 정말 친했던 대표님이 2년 전 유튜브에서 한 '(광고)배너를 물어달라', '너 때문에 피해 봤다'더라. 난 아무 말도 안 하고 전부 배상했다. 너무 슬퍼서 말이 안 나왔다. 어쨌든 내 과장으로 인해 이런 상황까지 왔기 때문에 전부 다 처리해 드린 거다. 그런 거 하나하나 다 물어주다 보니까 금액이 커지게 됐다"고 토로했다.

또 현재 영상 인력의 부재로 유튜브 채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은씨는 "다만 내가 유튜브를 바로 찍지 못하는 이유는 PD, 편집자가 없다. 나 혼자다. 계속 찍을 때마다 (지인에게) 한 번만 들어달라고 해야 한다"며 "장사의 신 영상은 내가 공을 많이 들이고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이런 상황에서 영상을 올리는 건 구독자들에게 부끄럽다. PD랑 편집자를 고용하고 나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이날 오전 기준 102만회의 조회수와 4600개가 넘는 댓글 수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지난달 1일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은씨에게 "한 달도 안 돼서 복귀하냐", "정신력 대단하다", "응원한다"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은씨는 치킨 프랜차이즈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후참잘)의 창업자다.

그는 2019년 후참잘을 아이오케이컴퍼니에 190억으로 매각했다. 그 후 폐업 위기에 놓인 요식업계 소상공인에게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이른바 '유튜브판 골목식당' 콘텐츠로 인기를 얻었다. 채널A '서민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 등 다수 방송에 출연하며 '500억대 성공 신화를 쓴 자영업자'로 소개되기도 했다.

은씨가 방송 등을 통해 '후참잘' 매각금 190억원을 포함해 재산이 5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두고 논란이 제기되자, 그는 "일부 과장이 있었다"며 "'후참잘'을 190억원에 매각한 것은 사실이고, 보유 지분에 따라 150억원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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