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26일 산청 개막
'바람결에 묻어온 봄'…전혁림 작품 등 14점
산청가족문화센터에서 4월 14일까지 전시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은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경남도립미술관의 연례 전시 프로젝트다.
지난해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소장품과 더불어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더 풍성해진 이번 전시는 산청, 창녕, 밀양, 사천, 하동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창원=뉴시스] 전혁림 '호수', 1994, 캔버스에 유채, 180×226㎝
산청에서 열리는 '바람결에 묻어온 봄' 주제 전시에는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인 ‘봄’이 내뿜는 따스하고도 힘찬 생명력의 정취를 다양한 관점과 표현 방식으로 담아낸 회화, 조각 등 작품 14점을 선보인다.
밝고 푸른 바다의 활기를 한국 고유의 빛깔인 오방색의 화려함으로 표현한 전혁림(1916~2010), 생명의 근원으로서의 땅과 대지를 서정적이고 동양적인 이미지로 표현한 이성자(1918~2009), 선·면·색의 율동감 있는 구성으로 자연 질서의 생동감을 표현한 이준(1919~2021) 등 경남 출신의 한국 근현대미술사 거장들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산청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두 작가도 함께한다.
[창원=뉴시스] 이호신 '찔레꽃', 2023, 한지에 수묵채색, 181×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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