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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 앉은 절친에 1000만원 선뜻 보내준 유튜버

등록 2024.03.22 13: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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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띠미, 유소나에게 직접 만든 케이크 선물

"몇 년 전 집안 빚 다 짊어지게 돼…유소나에게 털어놨다"

"1000만원 보내주고 같이 울어줘…다시 살아갈 용기 얻어"

유튜버 띠미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쇼츠 영상에서 동료 크리에이터 유소나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사진 : 띠미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유튜버 띠미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쇼츠 영상에서 동료 크리에이터 유소나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사진 : 띠미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유튜버 띠미(27·이지민)가 어려웠던 시절 동료 크리에이터 유소나에게 도움을 받고 힘을 얻었던 사연을 소개했다.

띠미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내가 죽으려 했을 때 날 살려준 언니에게'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에서 유소나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띠미는 "구독자가 90만명일 때 난 한 푼도 없었다. 사람들은 내가 돈이 많은 줄 알지만 몇 년 전엔 아니었다. 우리집이 갑자기 기울면서 벌이가 컸던 내가 빚을 모두 짊어졌다. 금액은 커졌는데 유튜브는 안 되고 결국에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가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숨이 너무 막혀서 이런 모습을 절대 보여주기 싫었던 친구 BJ 유소나 언니에게 자존심을 다 버리고 털어놨다. '언니 나 1000만원만 빌릴 수 있을까?'"라며 "언니는 내게 1000만원을 보내주고 '말해줘서 고맙다. 너무 외로웠겠다'며 같이 울어줬다"고 언급했다.

그는 "나는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어 언니의 1000만원은 물론 빚을 모두 갚았다. 지금은 내게 다시 봄이 온 것 같다"며 "그런데 요즘 언니가 많이 힘들어보인다. 샤넬이 가장 잘 어울리고 딸기를 사랑하는 언니에게 진심이 담긴 삐뚤빼뚤 샤넬 케이크를 선물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영상에서 띠미는 샤넬 로고로 장식한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유소나에게 전달했다. 유소나는 선물을 받고 울음을 터뜨렸다. 이 영상은 22일 현재 75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쇼츠에 게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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