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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1000억원 지원 '글로컬대학30' 선정 재도전

등록 2024.03.22 14: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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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제주대학교

[제주=뉴시스] 제주대학교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대학교는 교육부가 지난 2월에 공고한 '글로컬대학30 사업'에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도전한다. 정부는 2026년까지 총 30개 대학을 선정할 계획으로 지난해에는 우선 10개 대학을 발표했으나 제주대는 탈락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과 연계한 대학의 혁신전략을 평가해 2026년까지 30개 대학을 선정, 5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이다.

제주대는 올해 글로컬대학30 사업을 반드시 유치해 제주지역의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고, 지역 발전 선도라는 거점국립대학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0개 대학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10개 대학 내외를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막대한 재정 지원뿐만 아니라 대학 브랜드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비수도권 대학들은 사업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주대는 선정을 위해 지역과 연계한 대학 내·외부의 경계를 허무는 과감한 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다변화한 사회 수요에 대응하고 학생의 다양한 교육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자유전공학부 신설, 학생 모집단위의 광역화, 학과(부) 폐지 및 트랙제 교육과정 전면 도입, 글로벌자율전공 신설 등 지역의 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학사구조 및 교육과정 융합 등 과감한 교육혁신에 나섰다는 것이다.

또 제주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 지·산·학·연 혁신 방안 및 입시제도의 혁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 유치는 타지역에 비해 열악한 산업 환경에서 제주대 및 제주도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제주의 지역인재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고 타지역의 학생이 오고 싶어 하는 글로컬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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