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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동대문' 심야 이어 첫차도…자율주행버스 늘린다

등록 2024.03.26 11:00:00수정 2024.03.26 13: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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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서울, 강원(강릉), 대구, 충남, 제주, 전남(순천) 운영비 20억 지원

강릉 벽지구간서는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마을버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 출발한 자율주행버스가 국토교통부 앞 정류장에 도착하고 있다. 2024.03.26.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 출발한 자율주행버스가 국토교통부 앞 정류장에 도착하고 있다. 2024.03.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는 서울, 강원(강릉), 대구, 충남, 제주, 전남(순천)에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비 총 20억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지역에 지원되는 운영비는 서울 5억5000만원, 강원, 대구 4억원, 충남 2억5000만원, 제주, 전남 각각 2억원씩이다.

이번 정부 지원은 국토부의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에 따른 것으로 국민의 이동편의 개선, 신기술·서비스 실증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산업 경쟁력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중앙차로 시범운행지구(합정∼동대문)에서 출근시간이 이른 시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첫 차에 대해 자율주행을 도입한다. 지금은 평일 심야시간에만 자율주행버스(심야 A21)가 운행 중이다.

또한 심야 자율주행택시(강남 시범운행지구), 자율주행버스에 대한 환승할인 적용 등도 함께 추진한다.

강원도 강릉시는 버스 배차간격이 긴 벽지 구간에서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마을버스를 운행한다. 고령자 편의를 위해 앱(APP) 뿐만 아니라 전화로도 차량을 호출할 수 있게 된다. 지역 내 운수사업자와 함께 자율주행차를 운영해, 자율주행서비스의 지속 가능성과 안정성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충청남도는 주정차 단속 및 방범순찰 자율주행차, 대구시는 도심·부도심을 연결하는 수요응답형 자율주행차, 제주도는 공항·도심을 연결하는 관광연계형 자율주행차와 교통 불편지역에서의 수요응답형 자율주행차, 전라남도는 순천역∼국가정원 관광연계형 자율주행셔틀을 운영한다.

박진호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지방 벽지노선에서 자율주행서비스는 일반 대중교통 대비 공차율을 낮게 유지(수요응답형 서비스) 할 수 있어, 국민의 교통 편의를 효과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미래 이동수단”이라면서 “올해 신규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서비스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고, 시범운행지구 내실화 등 질적 성과도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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