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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선거 D-1, 야당 “격전지 승기 굳힌다”

등록 2024.03.27 06:00:00수정 2024.03.27 07: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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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부겸, 연일 주요 격전지 돌며 광폭 행보

공식 선거 운동 시작과 함께 정세균·임종석 합류

지역구 110곳 우세 전망…낙관 속 경계 목소리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아현역에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아현역에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4·10 총선 공식 선거 운동 시작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해 주요 격전지에서 승기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민주당은 선거일을 2주 가량 남긴 현재 전체 지역구 254곳 가운데 110곳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다 보고 있다.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이번 총선 목표인 과반 달성을 자신하는 분위기가 읽힌다. 한편에선 이제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을 시작하는 만큼 지나친 낙관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번 총선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한강벨트와 경남 낙동강벨트 등 격전지에 선대위 주요 인사들을 투입해 선거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전날 대장동 재판 참석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 수도권 격전지를 돌아봤다. 이 대표는 재판 참석 전 김동아 서대문갑 후보와 이지은 마포갑 후보와 아현역 출근길 인사를 함께 했다.

이 대표는 재판을 마치자마자 서울 동작을(류삼영)을 시작으로 동작갑(김병기)·강동갑(진선미)·강동을(이해식), 경기 이천(엄태준) 지역구를 돌며 표심을 공략했다.

이 대표는 유세 현장 마다 정권심판론을 꺼내 들며 정부 여당을 거세게 비판했다.

그는 여권에서 윤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옹호한 것에 대해 "이 사람들 제정신이 아니다", "완전히 벌거숭이 임금님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의붓 아버지 같다", "매만 때리고 사랑 없는 계모 같다"는 발언도 나왔다.

이 대표는 이날 충북 현장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고 충추, 제천, 청주 일대를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선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서울 한강벨트 격전지인 중성동갑(전현희), 중성동을(박성준), 광진을(고민정) 지역구를 찾아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유세 현장에서 "4월10일날 분명히 심판해야 하는데 심판하고 끝낼 일이 아니다"라며 "심판하고 엉망이 되어버린 나라를 똑바로 세우고 젊은이들에게 꿈을 되찾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김포를 찾아 김주영 김포갑 후보, 박상혁 김포을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선대위 합류를 고사했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공식 선거 운동 시작과 함께 유세 현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백의종군 의사를 전했던 임 전 실장은 주요 승부처인 수도권과 낙동강벨트 등에 지원 유세에 나선다. 정 전 총리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어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았지만 개인 자격으로 주요 후보들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격전지 위주로 총력전을 펼치는 이유는 여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현재 승리 가능성이 큰 '우세' 지역을 110곳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당은 지역구 82곳 이상에서 우세를 점쳤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과반 달성을 자신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당내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며 범야권이 200석을 차지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진보개혁 세력이 약진해서 200석을 만든다고 하면 김건희 특검, 이태원 특검, 채 상병 특검도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다만, 민주당 선대위는 과도하게 낙관적인 전망을 경계하고 있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200석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에 대해 "우리 정치 지형이 여전히 51대49"라며 "저희들이 그렇게 교만한 소리를 하면 정말 큰일 난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현재로선 승패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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