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공천 취소 이영선 포함 여론조사, 류제화와 19%p 격차… 표심 향방은?

등록 2024.03.27 09:22: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여론조사에서 이영선 전 후보 52.1%, 류제화 33.1%, 새미래 김종민 5.7%

갑 선거구 거주, 표본수 500명 대상… TJB대전방송·충청투데이 조사 결과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서로 마주보고 있는 세종 갑 선거구 (왼쪽)국민의힘 류제화,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 선거사무소. 2024.03.27.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서로 마주보고 있는 세종 갑 선거구 (왼쪽)국민의힘 류제화,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 선거사무소. 2024.03.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부동산 갭투기 의혹으로 낙마한 이영선 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포함한 여론 조사 결과,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범위 밖인 19%포인트(p) 격차를 보이면서 갈 길 잃은 민주당 표심이 누구에게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TJB대전방송과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3~24일 여론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세종시 갑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음 중 어떤 후보에게 투표하겠습니까’ 질문에 이 전 후보 52.1%, 류 후보 33.1%,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 5.7%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세종갑 선거구 후보였던 이영선 전 후보를 부동산 갭투기 의혹과 함께 재산 허위 신고로 공천을 취소하면서 국민의힘과 새로운미래 양자 대결로 상황이 급변했다.

이런 가운데 여론 조사 결과, 52.1% 지지를 받은 이영선 전 후보의 표가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각각 어느 정도 옮겨 갈 것이냐가 14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선거의 중요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민 후보는 지난 26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채널에 나와 민주당 지지자를 의식한 듯 “나름 정치인으로 뜻이 있고 생각이 있어 한 행동이지만,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죄송하다"며 "방법상의 차이를 넘어 대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싫어서,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에서 벗어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더 잘해보고자 한 것“이라며 ”윤 정권을 심판해 나라를 바로잡으려는 것은 같으며 방법상 차이를 넘어 대의를 위해 노력하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표심 이동 움직임에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는 26일 김종민 후보 때리기에 나섰다.

류 후보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종민 후보의 오락가락 행보에서 전형적인 기성 정치인의 모습을 본다”며 “이제는 어떻게 하면 민주당을 더 낫게 만들까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었을 뿐이라며, 다시 민주당을 향해 구애를 펼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선거를 코앞에 두고 재선 지역구인 논산·계룡·금산을 떠나 세종으로 지역구를 옮긴 김 후보의 진정성을 의심한다”며 “김 후보는 세종 시민이 우습냐? 세종시는 행정수도가 되느냐 이대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머무느냐 갈림길에 서 있다”며 김 후보를 직격했다.

한편 여론 조사는 TJB대전방송와 충청투데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2024년 3월 23~24일 2일간 세종시 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0명(총 통화시도 5415명, 응답률 9.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