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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박성훈 "산적한 지역 현안 해결할 수 있는 경제전문가"

등록 2024.03.27 13:29:43수정 2024.03.27 14: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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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대통령실 인적 네트워크로 지역 숙원사업 신속 해결"

명문 자율형 고교 설립·화명~서면 도시철도 건설 등 약속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국민의힘 박성훈 부산 북구을 후보가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4.03.27. kwon97@newsis.com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국민의힘 박성훈 부산 북구을 후보가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4.03.27.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경남(PK) 지역을 넘어 4·10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손꼽히는 '낙동강 벨트'. 그곳에서 가장 치열했던 경쟁 끝에 마지막 공천 티켓을 거머쥔 국민의힘 박성훈 부산 북구을 후보는 자신이 지역의 숙원 사업들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26일 뉴시스와 만난 박성훈 후보는 "지역에서 추진하는 대부분 사업은 중앙 정부의 도움이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특히 북구처럼 재정자립도가 낮은 곳은 중앙정부의 도움이 더더욱 필요하다"며 "기획재정부와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며 확보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북구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진 후보"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박 후보는 2021년 4·7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뛰어들며 정치에 입문했다. 당시 국민의힘 부산시당 후보 경선에서 박 후보는 28.63%의 득표율을 얻어 국회의원 출신 이언주 후보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 정치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북구을 후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 국민의힘은 선거구 획정으로 새롭게 신설된 부산 북구을 지역을 '4자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했다.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박 후보는 결선 투표 없이 단번에 북구을 지역 공천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가 정계에 발을 들이게 된 것은 과거 은사님의 가르침 때문이다. 서울대와 하버드대를 졸업한 박 후보는 '부유한 엘리트'로 보이지만,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고 고등학교 땐 등록금을 내지 못할 정도였다. 이 시절 그에게 도움을 준 은사는 '어렵게 공부한 만큼 사회를 위해 일을 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늘 강조했었다.

박 후보는 "시장 선거에 나갈 당시 제 고향 부산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부산을 발전시키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드렸었다"며 "제가 가지고 있는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구를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산=뉴시스] 부산 북구 화명고가교 인근에서 국민의힘 박성훈 부산 북구을 후보가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성훈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2024.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북구 화명고가교 인근에서 국민의힘 박성훈 부산 북구을 후보가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성훈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2024.03.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를 위해 그는 북구의 주거와 교통, 교육 문제를 꼭 해결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박 후보는 "북구는 교육에 대한 열망이 높은 지역이다. 기업과 협업해 '명문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를 만들겠다"면서 "출퇴근 시간 북구 지역에는 상습정체 구간이 많이 있다. 그런 구간들에 입체교차로를 신설해 주민들의 불편을 꼭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북구와 부산진구를 오가는 화명~서면 도시철도를 BTL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강조했다. 부전역 BuTX 환승을 통해 화명에서 서면까지 15분, 해운대 20분, 가덕신공항 40분 시대를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이외에도 박 후보는 ▲화명·금곡·만덕1동 지역 20년 이상 노후된 주거단지 재건축 ▲교육 국제화 특구 지정 ▲화명생태공원 생활레포츠 및 편의시설 확충 ▲금곡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바이오 헬스 중심의 첨단기업 유치 ▲화명역 및 철도부지에 전시·쇼핑·4차산업 등이 집적한 콤팩트 시티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후보는 경쟁상대인 북구청장 출신 정명희 후보보다 지역의 숙원사업들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더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제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구청의 대부분 사업은 공모사업 형태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선 공모에 선정되어야 하는데 그런 사업들을 결정하는 것이 결국 중앙부처"라며 "북구는 특히 중앙정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들을 신속하게 추진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후보가 북구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북구에 일하러 왔다. 지역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경제 전문가. 기재부와 중앙정부, 대통령실 근무 경험을 살려 북구에 풍부한 예산을 가져오고, 지역에서 해결되지 않았던 오랜 숙원사업들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저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박성훈 후보는 부산동성고, 서울대 정치학과,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사법연수원을 제33기로 수료했다. 또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윤석열 정부 국정기획비서관, 해양수산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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