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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당' 황운하 "민주, 중도층 의식해 검찰개혁 실패…합당 절대 없어"

등록 2024.03.27 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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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돌풍에 "무도·무능·포악한 윤 정권에 대한 분노"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입당식에 앞서 황운하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4.03.0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입당식에 앞서 황운하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4.03.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서 조국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긴 황운하 의원은 27일 "민주당은 중도층을 의식해 검찰개혁에 실패했다"며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폐지할 것이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오후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나와 "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검찰 개혁에 실패했다. 저는 굉장한 무력감을 느꼈었다"며 "수권 정당이기 때문에 중도층을 의식하는 걸 하는데 검찰 개혁 이슈가 도움이 안 된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22대 국회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 출범 초기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결단을 내렸어야 하는데 그걸 못하고 적폐 청산에 검찰권을 사실 활용했다"며 "적폐 청산이 시대적 과제이다 보니까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는데 적폐 청산을 검찰이 맡으면서 기고만장해서 검찰의 특수수사 쪽이 훨씬 더 세졌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그때 특수부 검사들이 사실상 쿠데타 음모를 꾸몄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반대하는 반문 정서를 잘 타면 충분히 그 당시 야권의 대선후보로 될 수 있고 반문 정서가 우세하면 대선에서 이기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고 대선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보고 있다"고 강변했다.

조국혁신당 돌풍의 배경을 묻는 말에는 "무도·무능·포악으로 표현되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분노"라고 진단했다.

조국 대표에 대한 지지에 대해서는 "윤석열 (검찰)총장, 한동훈 검사장이 검찰권을 남용해서, 불공정한 검찰권을 행사해서 피해자가 된 측면이 있다고 보는 시각도 상당히 있다"며 "윤 대통령을 검찰 독재 정권이라고 규정하면서 이것을 조기에 종식시키겠다라는 데 대해서 강력한 지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총선 판세와 관련해서는 "현재의 추세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민주당이 단독 과반은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선거가 끝나면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합치는 거 아니냐'는 물음에는 "독립적으로 있는 것이 혁 입법 통과시킬 때 훨씬 더 용이하다"며 "조국 대표도 수차례 얘기했고, 민주당 쪽에서도 그렇게 얘기했지만 합당은 절대 없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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