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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편집자와 불륜"…국제 부부 알렝꼬, 이혼 사유 폭로

등록 2024.04.01 11:16:45수정 2024.04.01 11: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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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유튜브 '알렝꼬' 채널 통해 이혼 사유 밝혀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알렝꼬 Alenko'은 지난달 30일 '꾼맨의 실체 그리고 우리의 진짜 이혼 사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 '알렝꼬 Alenko' 채널 캡처) 2024.4.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알렝꼬 Alenko'은 지난달 30일 '꾼맨의 실체 그리고 우리의 진짜 이혼 사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 '알렝꼬 Alenko' 채널 캡처) 2024.4.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아름 리포터 = 최근 이혼을 발표한 유튜버 알렝꼬(구독자 4만명)가 자신의 전 남편인 '꾼맨'(구독자 32만명)의 외도 사실을 폭로했다.

알렝꼬와 꾼맨은 체코에서 승마클럽을 운영하는 일상을 담는 국제 부부 BJ 겸 유튜버로 활동하다 최근 이혼 사실을 전했다.

1일 유튜브에 따르면 '알렝꼬' 채널은 '꾼맨의 실체 그리고 우리의 진짜 이혼 사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지난달 30일 게재했다.

영상에서 알렝꼬는 "우리 실제 이혼 사유는 꾼맨의 불륜이다. 불륜 상대는 편집자 '린지'"라며 "둘은 프라하에서 같이 살 계획이고, 이미 같이 살고 있을 수도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편집자가 유난히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못하고 하루 종일 카톡과 전화를 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뭔지 모를 이상함을 느꼈다"며 "우연히 보게 된 둘의 카톡 내용은 편집자와 유튜버 사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친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둘의 사이가 심상치 않은 걸 알면서도 나는 남편이 욕먹을까 봐 아무에게도 말을 못 하고, 혼자 몰래 울었다"며 "이때부터 유난히 방송에서 나와 나의 부모님 험담을 많이 했다. (남편이 내게) 불만을 토로하길래 원하는 대로 하라고 했다. 자유로워진 남편은 랜선 연애에 그치지 않고 갑자기 한국에 간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또 "한국에 있는 두 달간 내게 요구했던 돈만 한국 돈으로 1200만원이다. 정작 나는 유튜브 월급이 들어오기 전까지 쓸 돈이 없어 최대한 아껴 쓰고 있었다"며 "(남편은) 대외적으로 아파서 방송을 못 하는 척했지만, 사실은 상간녀와 놀러 다니느라 방송을 내게 미뤘다. 또 편집자도 일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알렝꼬는 남편의 외도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이혼을 곧바로 결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이 다시 돌아올 거라고 애써 믿으면서 모른척했다. 하지만 남편은 뒤에서 나랑 이혼하는 게 영주권 박탈 사유가 되는지 검색하고, 상간녀와 재혼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때)더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에게 외도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더니, '내가 바람피우는 거 아무 문제 안 되는데'라고 답하더라. 그렇게 우리는 이혼을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알렝꼬 Alenko'은 지난달 30일 '꾼맨의 실체 그리고 우리의 진짜 이혼 사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 '알렝꼬 Alenko' 채널 캡처) 2024.4.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알렝꼬 Alenko'은 지난달 30일 '꾼맨의 실체 그리고 우리의 진짜 이혼 사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 '알렝꼬 Alenko' 채널 캡처) 2024.4.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꾼맨'은 지난달 2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내 알렝꼬와의 이혼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삶의 방향성과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서 협의 이혼하는 것"이라며 "서로 좋게 마무리 지었으니 억측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부로 알렝꼬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비난받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악플의 대상이 가족과 지인으로 확대되자, 외도 사실을 폭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10년간의 결혼생활 내내 괴로웠던 건 아니다. 나도 아무 잘못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이제 와서 진실을 밝히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현재 악플이 나의 부모님, 친구, 팬분들께도 향하고 있어서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꾼맨'은 폭로 다음 날인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꾼맨은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리고 시작하겠다. 알렝꼬와 함께한 10년의 삶에 대해서는 이미 생방송에서 많이 언급했고, 살아왔던 불만과 고충을 이미 충분히 표현했다"며 "알렝꼬가 올린 폭로 영상에 대해 할 말은 많지만 침묵하겠다. 어느 한쪽이 비난받아야 마땅하다면, 그게 내가 되는 게 더 나은 방향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바람은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기 때문"이라며 외도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어 "알렝꼬와 그의 부모님에 대하여 악감정이 없고, 법적으로 합의 이혼한 상태다. 알렝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었고, 서로가 꾼맨이라는 방송이 전부였고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는 것을 알기에, 서로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하지만 나의 말실수로 인한 대처가 미흡해서 알렝꼬와 그의 부모가 악플과 비난에 시달렸다. 절대 그런 것을 바란 것이 아니다. 그리고 단 한 번도 알렝꼬를 협박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튜브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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