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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총선 투표장서 투표지 교환 난동·취객 행패

등록 2024.04.10 16:22:48수정 2024.04.10 16: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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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부산 부산진구청 백양홀에 마련된 부암1동 제4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4.04.10.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부산 부산진구청 백양홀에 마련된 부암1동 제4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4.04.10.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인 10일 오후 4시 기준 현재 부산지역 투표장에서 투표지를 찢으며 난동을 부리거나 투표지를 촬영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께 괴정3동 제1투표소에서 A씨가 기표한 투표지를 들고 나가려 하며 투표지 회수를 거부해 경찰이 출동했다. 투표소 관리자는 공개되지 않은 비례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고, 지역구 투표지는 공개 투표지로 처리했다. 이후 A씨는 경찰에 인계됐다.

오전 7시께 사하구 괴정2동 제4투표소에서 B씨가 화를 내면서 투표용지를 찢었다. 이후 투표소 관리자는 해당 투표지를 공개 투표지로 처리한 뒤 추후 B씨를 고발했다.

이어 오전 11시께 남구 용호3동 제1투표소에선 술에 취한 C씨가 사전투표를 했음에도 본투표를 하겠다고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오후 2시 기장군 철마3투표소에선 요양보호사와 함께 온 80대 남성 D씨가 투표용지를 받은 뒤 기표소로 이동하던 중 넘어지면서 투표용지가 찢어졌다. 이후 D씨는 투표소 투표지를 교환해달라고 투표소 관리자와 언쟁을 벌이다가 투표용지를 찢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선관위 직원이 합동으로 현장을 확인한 결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용돼 D씨를 경찰서로 임의 동행했다.

이외에도 거주지가 아닌 곳에서 투표하지 못한다는 안내에 소란을 피우거나 기표대에서 사진 촬영을 하다 적발되는 등 부산지역 투표장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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