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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의 생각 "당과 정부는 환골탈퇴의 모습 보여야"

등록 2024.04.11 13:54:23수정 2024.04.11 15: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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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4.10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 발표

"위축되지 말자, 패배보다 포기했을 때 끝나는 것"

[홍성=뉴시스] 김태흠 충남지사.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김태흠 충남지사.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당(국민의힘)과 정부는 재창당에 준하는 혁신, 내각과 대통령실을 새롭게 구성해 환골탈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11일 전날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언론에 배포했다.

특히 김 지사는 이날 '김태흠의 생각'이란 입장문에 자신이 소속된 국민의힘 후보들이 이번 선거에서 참혹하게 패한 데 대해 자성과 위로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먼저 "참으로 참담하다. 나라 걱정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고 생각을 서술하기 시작한다.

그는 "국민들은 선거를 통해 집권 여당을 향해 회초리가 아닌 쇠몽둥이를 들었다"며 "윤석열 정부, 저를 포함한 국민의힘 구성원 모두는 처절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반성을 촉구했다.

그러나 김 지사는 "여소야대 구조 속에서, 국정 동력의 상실은 국가와 국민에게 큰 손실"이라며 "어떤 순간에도 국정은 흔들림 없이 계속돼야 한다"고 적었다.

또 "국민의 매서운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범죄자들이 지배하는 세상, 무책임한 포퓰리즘이 난무하는 세상을 받아들이고 싶지는 않다"며 "예견되는 이러한 상황들을 막아내는 것 또한 우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너무 위축되지는 맙시다. 패배했을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했을 때 끝나는 것"이라며 "심기일전해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을 위해 일하면 민심은 다시 돌아온다. 저 김태흠부터 열심히 하겠다"고 스스로 위로와 용기, 그리고 다짐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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