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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나홀로 해루질하다 갯벌에 갇힌 30대 구조

등록 2024.04.12 12:09:30수정 2024.04.12 17: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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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해경 바디캠 영상화면 캡쳐. 평택해경이 해루질을 하다 바다에 빠진 여성을 구조하고 있는 모습(사진 = 평택해양경찰서 제공) 2024.04.12.photo@newsis.comm

[평택=뉴시스] 해경 바디캠 영상화면 캡쳐. 평택해경이 해루질을 하다 바다에 빠진 여성을 구조하고 있는 모습(사진 = 평택해양경찰서 제공) [email protected]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야간에 갯벌에서 혼자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해루질을 하던 30대 여성이 해경에 구조됐다.

12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7분께 충남 당진 석문방조제 인근 개벌에서 30대 여성이 혼자 맨손 조개잡이를 하다 밀물에 갇혀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가 접수된 직후 평택해경은 당진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육상 순찰팀을 출동시켰다.

구조당시 여성은 가슴까지 바닷물이 차 움직이지 못한 상태로 경찰관이 바다로 뛰어들어 이 여성을 구조했다.

구조 당시 영상에는 "바지락을 버리겠다"는 해양경찰의 음성과 여성의 건강 상태를 묻는 모습이 담겨있다.

구조된 여성은 연안구조정에서 저체온증 증상이 보여 응급처치를 받고 장고항으로 이송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조사결과 구조된 여성은 야간에 혼자 갯벌 활동을 하러 왔다가 밀물에 방향을 상실하고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갯벌 활동 시에는 항상 물 때를 확인하고 2인 이상 짝을 지어 활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야간에는 가급적 갯벌 활동을 자제하고 갯벌 활동시에는 구명조끼, 휴대용 전등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방수팩에 휴대전화를 보관해 긴급 상황 시 바로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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