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얼티엄셀즈 공급 확대…북미시장 공략 가속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국내 최대 전해액 생산기업 엔켐은 연이은 최상위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및 완성차 제조사(OEM)향 수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엔켐에 따르면 회사는 한국, 중국,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주요 배터리 생산 거점에 모두 진출해 현지화된 대규모 전해액 공장에서 생산을 진행 중이다. 각 생산 거점에서 점유 확대, 납품 성과를 연이어 내고 있다.
엔켐은 현재 전 세계 3위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전해액 전문기업이다. 엔켐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시행령 이후 북미시장 공략에 더욱더 빠른 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북미 이차전지 시장에서의 엔켐은 선진입 효과와 함께 대규모 전해액 공장의 생산 능력, 미국 내 운영 노하우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엔켐의 지난해 미국 조지아주에 소재한 SK배터리아메리카(SKBA)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 1공장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이어 최상위 전기차(EV) OEM사와 얼티엄셀즈 테네시 2공장, 미국 서부 일본 최상위 글로벌 배터리 메이커에도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SK온과 포드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 켄터키 공장에 제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엔켐은 현재 북미에서 가장 큰 전해액 공장인 조지아 공장을 필두로, 테네시와 텍사스, 캐나다 온타리오 등에 대규모 공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북미 전역을 커버하고 신규 고객사 진입, 시장 대응을 가장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지난 1월 초도 납품을 시작으로 본격적 공급이 시작된 글로벌 최상위 EV OEM사 직납과 일본 외 소재기업이 일본 배터리 기업에게 처음으로 납품을 개시했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엔켐 텍사스 공장은 이들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를 진행함에 있어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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