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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들의 숏폼 쇼핑몰 '순샵' 내달 1일 출시

등록 2024.04.17 06: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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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엔티 16일 간담회서 플랫폼·계획 등 소개

20대 초반 'Z세대' 여성 주요 고객층으로 타깃

궁극 목표는 입점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도약

이솔이 "크리에이터·브랜드·소비자 모두 만족"

박창우 대표 "정식출시 전 200개 브랜드 계약"

[서울=뉴시스]글로벌 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는 16일 서울 중구 패스트파이브에서 '순샵'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순이엔티 측 제공) 2024.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글로벌 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는 16일 서울 중구 패스트파이브에서 '순샵'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순이엔티 측 제공) 2024.04.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글로벌 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는 Z세대 여성을 주 고객층으로 겨냥한 숏폼 쇼핑몰 '순샵'을 오는 5월1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소속 크리에이터와 국내 브랜드를 연계한 영상 리뷰형 쇼핑 플랫폼을 출시, 글로벌 시장으로 'K-브랜드'가 전파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게 이들의 구상이다.

순이엔티는 16일 서울 중구 패스트파이브에서 순샵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서비스 기획과 플랫폼 소개,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입점 브랜드인 굽네몰 정수철 대표, 크리에이터 이솔이, 이형구 숏폼 솔루션 개발업체 카테노이드 전무 등이 참석했다.

다음달 1일 출시 예정인 순샵은 숏폼을 적극 활용한 온라인 쇼핑몰로서, 국내 브랜드·소비자·크리에이터의 니즈를 한데 모아 충족시키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주요 고객층은 Z세대로 불리는 20대 초반의 여성이다.

순이엔티는 이 커머스 시장에서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매년 60%가량 성장하고 있고, 전 세계 틱톡 사용자의 60%가 Z세대에 해당한다는 점을 공략했다.

국내 브랜드와의 협의를 거쳐 제품에 걸맞는 크리에이터를 선정한 뒤, 현실감 넘치고 '트렌디' 한 숏폼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기존 팬층을 비롯한 소비자들을 해당 플랫폼으로 끌어온다는 계획이다.

순샵에 입점하는 각 브랜드는 순이엔티에 매출 수수료를 지불하고, 순이엔티는 이 가운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금액을 크리에이터에게 전달하는 구조라고 한다.

아울러 순이엔티는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토대로, 궁극적으로 입점 브랜드들의 활동 영역을 글로벌 시장으로 넓혀나가겠다는 포부를 피력하기도 했다.

실제로 향후 글로벌 틱톡샵과의 연계 사업을 위해 현재 싱가포르·홍콩 현지 내 법인 설립 절차를 마쳤으며, 올해 상반기 안에 인도네시아·베트남 법인을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서울=뉴시스]글로벌 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가 오는 5월1일 정식 출시하는 숏폼 쇼핑몰 '순샵' 로고. (사진=순이엔티 측 제공) 2024.04.16. photo@newis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글로벌 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가 오는 5월1일 정식 출시하는 숏폼 쇼핑몰 '순샵' 로고. (사진=순이엔티 측 제공) 2024.04.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3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순샵에는 현재 건강·뷰티·애견·인테리어·패션 등 분야의 브랜드 약 80개가 입점됐으며, 100명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크리에이터 이솔이는 이날 간담회에서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들이 가장 고민하는 게 들쑥날쑥한 수입"이라며 "브랜드와 1:1 매칭돼서 엠버서더 활동을 할 수 있게 되고 그를 통해 본인의 창조,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지속·안정적 수익을 얻어낼 수 있다는 게 굉장히 큰 매리트"라고 했다.

이어 "브랜드 입장에서도 홍보, 마케팅 비용을 충분히 절감할 수 있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며 "숏폼 안에서 콘텐츠들이 선의의 경쟁으로 계속 퀄리티가 상승해 나가면 소비자들도 그 안에서 만족·신뢰할 수 있는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고 보탰다.

정수철 대표도 "Z세대들이 상호 소통을 중요시 여기는데 유튜브, TV 광고는 이를 기반으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소비자 니즈 자체를 저희가 파악할 수 없다"며 "순샵에서는 크리에이터들과 제품을 론칭하고 개선할 부분 등을 파악하고 더 알려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는 "브랜드의 니즈는 (제품을) 많이 파는 것, 유명 인플루언서한테 홍보를 시키는 것,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 3가지가 있다고 본다"며 "2, 3번째(니즈)는 우리가 가진 인력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시작해서 순샵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 박 대표는 "순샵이 정식 론칭도 되기 전에 200개 정도가 되는 브랜드가 계약했다"며 "스타 마케팅과 비슷하듯 자신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가 영상을 보여주고 설명하는 순간 사게 된다는 게 숏폼 커머스가 클 수밖에 없는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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