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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때 종이컵 NO!" 울산교육청, 일회용품 줄이기 앞장

등록 2024.04.18 09: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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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직원 개인 컵 등 사용

야근 때 식당 가서 식사 권장


"회의 때 종이컵 NO!" 울산교육청, 일회용품 줄이기 앞장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함께 줄이기’ 실천 홍보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은 ‘나 먼저·교육청 먼저 선도적 실천, 구호가 아닌 행동으로 확실한 실천, 좋은 일은 널리, 함께하는 협력적 실천’을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지난 17일 ‘일회용품 함께 줄이기’ 계획을 세웠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자 우선 이달부터 교육청 직원들은 시교육청에 있는 카페에서 통 컵(텀블러)이나 개인 컵을 이용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시교육청에 일회용품을 들고 오지 않아야 한다.

이에 울산시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매일 점심시간 전에 안내 방송을 하고, 주 2회 부서 합동 홍보(캠페인)를 진행한다.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카페 두 곳은 개인 컵이나 통 컵을 이용하는 직원에서 전 메뉴를 500원씩 깎아줘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교육청에서 열리는 각종 회의나 행사에서는 플라스틱 생수와 종이컵을 제공하지 않는다. 울산교육청은 회의나 행사 전에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음을 공문으로 안내하고 예비용으로 일회용품을 준비하던 관행도 없애 확실한 실천을 이어갈 예정이다.

교육청 직원들은 초과근무를 할 때 가급적 식당에 가서 식사해야 한다.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이 많이 사용되는 배달 음식은 주문을 자제하고 종이 용기로 제공되는 단품이나 포장이 적은 메뉴 주문을 권장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탄소배출을 줄여 기후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행동을 실천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며 “선택과 집중으로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일회용품을 줄여나가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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