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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상의협, 한국형 차기구축함사업 입찰 공정경쟁 촉구

등록 2024.04.18 12: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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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에 명확한 입찰기준·공정한 경쟁입찰 계약 건의

"수행기업 선정 있어 '보안'이 주요 고려 요소 되어야" 강조

경남 창원상공회의소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창원상공회의소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최재호 창원상의 회장)는 지난 17일 방위사업청에 '한국형 차기구축함사업(KDDX)의 공정경쟁 촉구 건의문'을 발송했다고 18일 전했다.

경남상의협의회는 건의문에서 "방위산업은 산업 자체가 가진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안보 유지와 우방국가와의 무기체계 공조 등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며 "방위산업이 영위하는 일련의 활동들은 보안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이를 지키는 과정 또한 엄중하게 통제되어야 할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불거진 한국형 차기구축함사업과 관련한 군사보안 문제는 단순 기업간 불공정 경쟁을 넘어 국가방위산업의 위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경제적 효율성에 매몰되어 자칫 국가안보와 공정경쟁의 중요성이 간과되어 명확한 진상 파악과 함께,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우리나라 방위산업 경쟁력 유지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건의문은 또 "경남은 우리나라 육·해·공 방위산업의 밀집지역으로서 방위산업 체계기업을 비롯한 협력기업과 근로자가 창출하는 부가가치는 경상남도의 미래 경쟁력이자 성장의 근간이 되고 있기에, 지역민을 비롯한 지역 경제계는 국가방위산업이 세계 속에서 그 위상을 높이고, 수출 시장을 확대하는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했다.

특히 "우리나라 해양무기체계의 기술력을 세계에 선보일 한국형 차기구축함사업은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해야 하며, 보안 분야에 있어서는 무결점에 가까운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는 방위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한국형 차기구축함사업의 공정한 경쟁을 촉구하며, 일련의 입찰 진행에 있어 명확한 기준 마련과 시행으로, 한국형 차기구축함사업의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수행기업을 수의계약이 아닌 공정한 경쟁입찰 계약으로 선정해달라"고 주문했다.

경남상의협의회 관계자는 "방위산업이 성장세를 보이는 이 시기에 보다 명확한 입찰방식을 정립하는 것은 물론, 수행기업 선정에 있어서도 국가안보의 중요한 가치인 보안이 주요 고려 요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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