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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운전 중인데… 택시기사 멱살 잡고 흔든 '만취 해경'

등록 2024.04.19 11: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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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 경사 입건

"술 취해 기억 안 나"

[제주=뉴시스]제주 동부경찰서 전경.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제주 동부경찰서 전경.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현직 해양경찰관이 운전 중인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경사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운전자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11시께 제주 한 도로에서 택시를 탄 뒤 운전 중인 기사 B씨의 멱살을 잡고 흔드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만취 상태 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갓길에 택시를 세운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A씨는 출동 경찰관 물음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고 횡설수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치장에 입감된 A씨는 이후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해경청은 A경사를 직위해제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B순경이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제주해경청 수련원에서 지인과 주먹다툼을 벌여 쌍방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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