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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뉴스 편향? 네이버 뉴스 통신3社 점유율 22.91%

등록 2024.04.23 06:01:00수정 2024.04.23 07: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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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석 교수 연구팀, 네이버·다음 뉴스 검색엔진 소스 연구결과

"정치적 편항성 비판과 거리 있어"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정치적 편향성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국내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의 뉴스 검색 결과, 중립 성향의 통신 3사 기사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연구팀이 지난 19일 발표한 '뉴스검색엔진을 통한 뉴스 소스 및 내용 다양성 평가' 연구에 따르면 네이버는 점유율 상위 3개 언론사가 모두 통신사였고 점유율은 22.91%였다. 언론사 별로는 ▲뉴시스 9.02% ▲연합뉴스 7.95% ▲뉴스1 5.94% 등 순이다.

다음 역시 상위 3개 언론사가 통신 3사였다. 점유율은 22.78%로 집계됐으며 ▲연합뉴스 9.19% ▲뉴스1 7.52% ▲뉴시스 6.0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6개월에 걸쳐 그 시기 대표적인 사안과 관련된 78개의 검색 질의어를 입력한 후, 결과로 나온 상위 30개 기사들을 수집해 총 7020개의 기사를 분석했다. 연구에 사용된 검색 질의어는 아시안컵 개막, 잼버리 파행, 전국 한파특보, 김포 서울편입 등 정치/경제/사회/라이프스타일, 문화/엔터테인먼트,스포츠 영역에서 나눠 분석했다.

황용석 교수는 “통신 사의 점유율이 높은 것은 이들 두 검색엔진의 알고리즘 이 이념적 대립이 큰 언론사보다는 사실중심의 중립적인 통신사에 더 높은 비중을 둔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정치권에서 네이버와 다음의 검색배열이 정치적으로 편향되어 있다고 비판했던 것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 교수는 "오히려 중립적인 통신사 의존도가 높아 다양성이 부족한 것이 문제임을 확인해준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클러스터링 알고리즘을 적용해 같은 토픽의 뉴스 기사를 묶어서 제공하면서 보수, 진보 등 다양한 매체가 함께 제공되며, 구글 역시 주요 언론사들의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균등 배분되고 개인화 알고리즘을 접목했다고 황 교수는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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