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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딸기 세계화 성큼, 죽향·메리퀸 해외 첫 로열티 받는다

등록 2024.04.23 13: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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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TSE그룹과 담양 딸기 재배 업무협약

올해 몽골 이어 베트남에 수출, 유럽·미국시장도 노크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남다른 식감과 풍미로 국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전남 담양 딸기가 해외에서 첫 로열티를 받는다.

23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린도그룹 본사에서  TSE그룹과 담양육성 딸기인 '죽향'과 '메리퀸'에 대한 로열티 계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린도그룹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한상(한국 재외동포 기업)이며 TSE그룹은 코린도그룹에서 산림, 농업,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주 영역으로 분사한 곳이다.

수년 전부터 도시형 농장인 '어반 팜'에 주목하며 실내 수직농장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오고 있다.

이번 계약은 10년 기간 전용실시권 계약으로 담양군은 1억 원의 로열티를 받고 담양육성 딸기의 성공적인 재배를 위한 기술지원을 하게 된다.

TSE그룹은 담양군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도심과 근교에 대규모 딸기 식물공장을 조성하고, 딸기 연중 재배, 재배 면적 확대 등 시장 진출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소비자 대상 딸기 시식 테스트 결과, 죽향이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하는 품종으로 조사돼 향후 담양 딸기의 본격 판매가 이뤄지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담양군은 올해 몽골에 이어 베트남에도 딸기를 수출하며 동남아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외에도 중동과 유럽, 미국에 딸기 원묘 수출을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이병노 군수는 "담양 딸기가 해외에서 첫 로열티를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담양 딸기의 세계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담양 딸기 세계화 성큼, 죽향·메리퀸 해외 첫 로열티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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