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국립군사박물관 건립 시민공청회 "안보교육의 장"
시민·전문가 등 100여명 참석…5월 중 최종 보고회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계룡시는 계룡병영체험관에서 국립군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국립군사박물관 건립에 따른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린 이날 공청회는 시민, 기관단체, 관련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본계획안 발표, 전문가 토론, 질의응답 및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국립군사박물관은 관내 신도안면 일원에 부지면적 7000㎡, 연면적 1만 9600㎡, 1044여 억 원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청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체계적인 박물관 운영을 위해 국내외 박물관 운영실태 등에 대한 검토 및 벤치마킹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시민은 “국립군사박물관이 단순한 전시시설이 아니라 시민은 물론 외국인도 참여 가능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며 체험형 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응우 시장은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국립군사박물관이 대한민국 국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아가 안보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박물관 건립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시는 5월 중 최종 보고회를 통해 용역을 마무리한 후 국립군사박물관 건립 사업이 국가(국방부) 사업으로 채택돼 건립을 현실화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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