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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10개 작물 핵심 집단, 국가자원으로 등록·보존"

등록 2024.04.25 11: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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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뉴시스] 농촌진흥청 *재판매 및 DB 금지

[완주=뉴시스] 농촌진흥청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농촌진흥청은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으로 개발한 10개 작물 핵심 집단을 기탁받아 국가자원으로 등록하고 국가 보존관리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핵심 집단은 어떤 작물의 전체 종에 있어서 유전적 다양성이 고르게 보이도록 선발된 제한적인 숫자의 유전자원 집단을 뜻한다. 유전자원 수를 줄여 자원관리 효율을 확보하되 그 다양성은 보존할 수 있다.

 이번에 등록한 핵심 집단은 작물의 표현형과 유전체 정보를 통합해 분석한 자원들로 육종과 작물연구에 매우 유용하다.

특히 연구 소재를 찾기 위해 전체 자원 평가에 필요한 비용과 노력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육종과 작물 유전체 연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앞서 농진청은 농업생명공학 분야 연구 기반 조성과 기술력 확보를 위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국가자원으로 등록된 10개 작물 핵심 집단은 이 사업의 성과 중 일부다.
 
10개 작물 핵심집단은 벼(417자원), 밀(609), 콩(834), 녹두(189), 땅콩(269), 동부(384), 고추(342), 무(50), 토마토(172), 호박(177)으로 모두 3443개 자원이다.

이 자원들은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종자저장 시설(영하 18도)에서 관리하며, 연구진은 이들 자원의 표현형 자료를 확보하고 염기서열분석 등으로 단일염기다양성(SNP) 정보를 구축한 바 있다.

 농진청은 농업유전자원 누리집 씨앗은행(genebank.rda.go.kr)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분양할 계획이다.

안병옥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의 결과물인 10개 작물 핵심 집단을 국가자원으로 등록해 자원의 공공 활용성을 높이고 표현형, 유전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정밀 디지털 육종 기반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 혁신 과제에 따라 식물유전자원 활용 촉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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