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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리투아니아 외교장관, 주한대사관 개설 계기 회담

등록 2024.04.26 21:14:54수정 2024.04.26 21: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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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 구체 사업 발굴·협력 약속

북·러 위협 대응 공조…리투아니아 장관 "준비 완료"

[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6일 오전 가브리엘리우스 란드스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증진 방안과 한반도 및 주요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6일 오전 가브리엘리우스 란드스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증진 방안과 한반도 및 주요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6일 가브리엘리우스 란드스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증진 방안과 지역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란드스베르기스 장관은 주한 리투아니아대사관 공식 개관식 참석 차 방한했다.

조 장관은 주한 리투아니아대사관 개설이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한국도 주리투아니아 대사관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란드스베르기스 측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란드스베르기스 장관은 한국 및 인도·태평양 지역과의 관계 중요성을 감안해 상주 공관을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리투아니아 한국대사관 개설 절차에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양 장관은 또 에너지, 바이오, 레이저 등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구체적 협력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도발과 러북 군사협력이 한반도를 넘어 유럽과 세계의 평화·안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조 장관은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 활동이 종료되는 점을 상기하며 러시아의 대북 제재 무력화 시도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강력한 대북 메시지 발신과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란드스베르기스 장관은 리투아니아는 제재 이행을 위한 가능한 역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한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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