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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1분기 영업익 288억…전년비 62.8%↑

등록 2024.04.29 13: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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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익, 54분기 만에 최대치

글로벌 전력망 수요 확대·교체시기 도래 등 호재

[서울=뉴시스]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사진 = 업체 제공) 2024.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사진 = 업체 제공) 2024.03.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대한전선이 글로벌 전력망 호황에 힘입어 실적을 대폭 개선했다.

대한전선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7885억원, 영업이익 288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75% 급증했다. 매출도 같은 기간 12.02% 올랐다.

이번 영업이익은 지난 2010년 2분기 이후 54분기 만에 최대치다. 매출도 201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한전선은 1분기에 영업이익률도 개선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2.51%였지만 올해 3.65%로 45%가량 올랐다.

이 같은 호실적은 글로벌 시장에서 전력망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노후 전력망 교체 시기가 도래한 영향도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한전선은 유럽, 중동 등 주요 국가에서 고수익 제품군을 앞세워 수주를 확대해왔다.

대한전선의 높은 수주잔고도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말 대한전선의 수주잔고는 1조735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고부가 제품의 수주 확대로 높은 수주잔고를 유지하고 매출을 확대해 실적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해저케이블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의 수주와 생산 현지화로 지속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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