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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좁다" 김병훈號 에이피알, 지속성장 원동력은 '글로벌 사업'

등록 2024.05.08 16: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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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1Q 영업이익 278억…전년비 19.7%↑

미국·일본 등 해외 사업 매출 전년비 73.5%↑

태국·멕시코·몽골 등 해외 지역 신규 진출 예정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가 지난 2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히고 있다. 2024.02.1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가 지난 2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히고 있다. 2024.0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김병훈 대표이사의 적극적인 해외 판로 개척 전략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89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9%, 19.7% 증가했다.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김 대표가 직접 진두지휘한 해외 사업이 꼽힌다. 에이피알의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5% 늘어난 661억원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1분기 미국·일본·홍콩 등 해외 지역 매출이 상승하며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또 글로벌 시장 인지도 확대에 따라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중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에이피알의 해외 사업은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1분기 미국 시장 매출은 24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96.4% 늘었다.

에이피알이 지난 3월 미국 뉴욕 소호스트릿에서 4일 간 개최한 메디큐브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는 일평균 매출 1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현지인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지난달 아마존 최대 프로모션 'Top Deal(탑 딜)'에 참여해 토너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국내 최초로 40.68MHz 고주파를 적용한 뷰티 디바이스 '울트라 튠 40.68'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제공=에이피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국내 최초로 40.68MHz 고주파를 적용한 뷰티 디바이스 '울트라 튠 40.68'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제공=에이피알) *재판매 및 DB 금지

아시아 지역에서도 인지도를 확대하며 매출이 늘고 있다. 에이피알의 1분기 홍콩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5% 증가한 10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본에서도 16.1% 성장하며, 9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브랜드 인지도가 늘자 해외 자사몰의 가입자와 판매량도 증가했다. 지난 3월말 기준 에이피알의 글로벌 자사몰 회원수는 190만명을 돌파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적극적인 판로 개척을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더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에이피알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지난해 전체(5238억원)의 39.2%를 차지했다.

이를 위해 미국·홍콩·일본 외에도 ▲태국 ▲몽골 ▲카타르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몰도바 ▲멕시코 등 7개 국가의 현지 업체와 총판 및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향후 에이피알은 기존에 강세를 보인 자사몰을 비롯해 다양한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지난 3월 홍콩과 뉴욕에서 '메디큐브 팝업스토어'를 연 것과 같이 지속적으로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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