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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4월 고정거래가, 평균 16.7%↑…"대만 강진 영향"

등록 2024.05.03 09:15:04수정 2024.05.03 09: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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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2.1달러…16개월만 2달러 돌파

D램 4월 고정거래가, 평균 16.7%↑…"대만 강진 영향"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D램 메모리 반도체가 수요 회복 지연 우려에도, 지난 4월 초 대만 강진 이후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났다.

3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지난달 30일 기준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2.10달러로, 전월(1.8달러) 대비 16.7% 상승했다. 이 제품 가격이 2달러를 넘긴 것은 지난 2022년 12월30일(2.21달러) 이후 16개월 만이다.

최근 D램 가격이 2개월간 보합세를 기록하자 최근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가 있었다.

D램 가격은 2021년 7월(4.10달러)을 고점으로 2년 넘게 하락세를 보이다 공급업체들의 감산 효과가 나오며 지난해 9월(1.30달러) 바닥을 짚고 상승 전환했다. 이후에도 올해 1월(1.8달러)까지 4개월 연속 오른 뒤 상승이 정체됐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배경으로 "대만의 지진이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플래시도 메모리카드·USB용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4월 고정거래가격이 전월 대비 보합세다. 이 제품의 평균 가격은 4.90달러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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