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외교부, '유망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공동설명회

팁스-CTS 연계사업 및 글로벌 팁스 사업 설명회 개최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오영주(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외교부-중기부 협력을 통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5.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외교부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팁스-CTS 연계사업 및 글로벌 팁스 사업' 설명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팁스란 중기부가 선정한 운영사의 민간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이에 정부의 기술개발(R&D),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해 지원하는 창업지원사업이다. 현재까지 팁스를 통해 지원받은 270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총 13조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창출했다.

CTS는 창업자의 혁신적 아이디어 및 기술을 공적개발원조(ODA)에 적용함으로써 개발협력 난제를 해결하는 사업으로, 외교부의 대표적인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 중 하나다.

설명회는 중기부의 팁스와 외교부의 CTS를 연계하는 사업에 대해 안내하는 자리로, 지난달 1일 양 부처 간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이번 연계사업은 부처간 협력해 시범사업으로 기획했다. 팁스 성공졸업기업 및 CES혁신상 수상기업 중 개도국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기업에 현지 실증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구조다.

올해 시범사업을 추진한 뒤, 2025년부터 CTS 내 신규트랙을 신설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중기부는 팁스-CTS 연계사업 설명회에 이어 민간의 선투자와 정부의 연계지원 등이 결합된 팁스의 강점을 글로벌 영역으로 확장하는 '글로벌 팁스' 사업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팁스는 유망 기술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해외 투자자로부터 기술력·시장성 등을 검증받고 일정 규모(20만 달러) 이상 투자받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며, 최대 6억원(3년간)의 해외 진출 자금을 지원한다.

해외 법인을 설립했거나 희망하는 7년 이내의 창업기업(신산업 분야일 경우 10년 이내)만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중기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20개사 내외의 유망 창업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해외 진출 자금 지원과 더불어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국가별 현지 진출 사전 준비, 스케일업, 파트너십 연계 등의 글로벌 진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국경 없는 디지털 경제 시대와 제한된 내수시장 등을 고려할 때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팁스-CTS 연계사업 및 글로벌 팁스 사업을 통해 팁스 기업을 포함한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부처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