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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 “美 중국 반덤핑 관세, 알멕 매출 '반사이익'"

등록 2024.05.07 08: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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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혜 기자 = SK증권이 7일 알멕에 대해 수주와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알루미늄 제품과 관세 예비판정을 내림에 따라 무관세 적용을 받고 있었던 알멕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한국, 중국 등 14개국에서 수입하는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반(反)덤핑 관세 예비판정을 내렸다"라며 "알멕은 0%, 중국 기업들은 5~37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 받았다"라고 밝혔다. 한미FTA에 따라 무관세 적용을 받고 있었던 알멕의 제품들은 더욱 경쟁력을 가지게 됐고 중국산은 미국으로의 수출 통로가 차단될 것으로 관측했다.

조사를 받은 14개국 중 가장 많은 물량을 수출하는 멕시코는 9~82%, 베트남은 3~42%, 콜롬비아는 9~35%의 덤핑관세를 예비판정 받았다. 미국 상무부는 오는 9월 중 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 판정할 예정이다.

윤 연구원은 "중국산 알루미늄 압출물도 사용하던 테슬라 등 미국 전기차 회사들과 멕시코 등으로부터 공급받던 미국 자동차회사들도 알멕으로 공급처 전환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상황"이라며 "향후 미국 EV향으로 수주와 매출 급증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알멕은 알루미늄 압출 및 관련 소재·부품 전문 기업으로 배터리 모듈 케이스, 배터리 팩 케이스, 전기차의 배터리 팩, 서스펜션 그리고 구동장치를 지지하는 EV 플랫폼 프레임을 생산한다. 3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1조9000억원이며 EV 플랫폼 43%, 배터리 모듈 케이스 45%, 배터리 팩 케이스 12%로 구성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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