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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소진공, 선거때 '도둑이사'…사람 됨됨이 문제"

등록 2024.05.07 09:51:34수정 2024.05.07 10: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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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시장, 박성효 이사장 겨냥에 비판

"아주 부적절…이 문제 보다 강력히 대처"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7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05.07. joemedi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7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05.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7일 중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을 유성구로 이전하는 것은 '도둑이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어느 날 갑자기 (제22대 국회의원)선거때 어수선한 틈을 타서 도둑이사하듯 몰래 계약하고 하는 것은 아주 부적절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도 균형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기관이 애당초 중구로 간 목적이 있었다"며 "충남도청사와 많은 기관이 빠져나가면서 원도심에  대한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보태기 위해서였다"고 되짚었다.

그는 "시정을 책임졌던 저를 포함한 모든 전임시장은 시의 발전을 위해 소명을 다하고 응원하는게 도리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시민들의 갈등을 만드는 것은 아주 부적절한 일이라고 본다. 기본적으로 시정이나 정책을 떠나 사람 됨됨이에 문제가 있다"며 민선 4기 시장을 지낸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을 직격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 입장에서 보면 그런 문제들은 원만하게 협의하면서 원도심에 좋은 건축물 짓든 하면 되는 것이지 시민 갈등을 만들고 어렵게하는 것은 적절히 않다"며 "이 문제에 대해 보다 강력히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소진공은 시설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와 부족한 사무·편의공간, 저렴한 보증금과 임차관리비, 중소벤처기업부와 접근성 향상 등을 이유로 6월 내에 사옥을 이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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