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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농가 상생 커머스' 완판 비결…나만의 텃밭에 심은 농산물

등록 2024.05.07 10: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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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산물 재배 커머스, 방송 시작 25분 만에 완판

6월 말 시즌2 커머스 예정

숲 '농가 상생 커머스' 완판 비결…나만의 텃밭에 심은 농산물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SOOP(숲)이 지난 3월 농업회사법인 ‘마이트리’와 함께 진행하는 농가 상생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 ‘농고농락(農苦農樂)’ 시즌2를 예고했다.

‘농고농락’ 라이브 커머스는 숲(옛 아프리카TV)이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샵프리카’를 통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농가에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으로 선보인 유저 참여형 농가 상생 콘텐츠다.

지난 3월 첫선을 보인 ‘농고농락’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25분 만에 전량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방송에서는 소비자들이 구매를 희망하는 채소 및 과채 패키지와 함께 본인의 팻말을 단 미니 텃밭을 선택해 현장에서 모종을 직접 심는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소비자가 이미 완성된 유형의 상품을 확인 후 구입 결정을 하는 기존의 커머스 형식과는 달리, 최소 한 달 후에야 수확한 농산물을 받을 수 있는 무형의 커머스였음에도 유저들은 새로운 판매 방식과 취지에 공감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샵프리카’를 통해 원하는 농산물 패키지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마이트리’에서 운영하는 하우스 농가 내 개인 텃밭을 배정받았다. 해당 텃밭에 구매한 모종을 직접 심는 모습을 보여주고, 흙 속에 랜덤으로 숨겨진 황금 볼에 당첨된 유저에게는 ‘공주 햇밤’, ‘예산 사과즙’, ‘고맛나루 쌀’, ‘건표고버섯’, ‘광천 김세트’ 등 푸짐한 충청도 특산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숲 '농가 상생 커머스' 완판 비결…나만의 텃밭에 심은 농산물



이번 ‘농고농락’ 콘텐츠를 기획한 숲 커머스사업팀 안정민 매니저는 “처음 농가 상생 커머스를 기획할 때만 해도 실시간으로 직접 보여줄 수 있는 실물 상품이 없는데 과연 유저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을지가 가장 고민이었다”며 “결국 콘텐츠를 진행한 스트리머와 구매 유저, 그리고 판매 농가 간 신뢰를 바탕으로 농작물의 재배 영상을 24시간 라이브로 송출하고, 텃밭 사장님도 열심히 소통 방송을 해주셔서 성공적인 수확을 거둔 것 같다”고 밝혔다.
 
일명 ‘텃밭사장’으로 불리는 황현익 마이트리 대표는 “믿고 구매해 주신 분들게 보답하고자 정해진 무게를 넘겼어도 오이나 상추를 부족하지 않게 담았는데 더 많이 보내드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라며 “비록 얼굴은 모르지만 구매 유저들과 소통 방송을 하면서 좋아하시는 품종을 더 심어드리기도 하고, 주변 농가를 돌아다니며 받은 채소들을 이벤트로 보내드렸을 때 좋아하시는 반응을 보면서 재밌게 방송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숲은 오는 6월 초까지 ‘농고농락’ 커머스 3개월분의 샐러드·과채 패키지 발송이 마무리되면, 유러피언 샐러드용 엽채 추가 등 품목 고급화와 더 다양하고 늘어난 상품 상자 구성으로 오는 6월 말 농가 상생 커머스 시즌2 콘텐츠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주 월·수·금 오전 7시에 ‘텃밭사장 방송국’을 통해 재배 과정을 보여주며 농가와 구매 유저들이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도 계속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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