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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 해외진출' 새 판 짠다…중기부, 4대전략 추진

등록 2024.05.08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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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 발표

수출단계별 집중육성 등 13개 추진과제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 인포그래픽. (사진=중기부 제공) 2024.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 인포그래픽. (사진=중기부 제공) 2024.05.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하고 중소·벤처기업을 글로벌 경쟁시대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중기부는 8일 오전 서울 구로구의 한 빌딩에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수출 중소기업은 전체 중소기업의 평균 대비 매출 17.2배, 고용 5.1배의 성과를 보이며 우리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나, 최근 10년 넘게 중소기업 수출액 1100억 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등 성장이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 각국의 수출규제 강화 등 급변하는 대외환경은 인력·정보·자금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과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수출 환경과 현장 수요 변화에 맞춘 새로운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기부는 ▲확장 ▲연결 ▲성과 창출의 3가지 관점에서 정책을 재설계했다.  중소·벤처기업 수출 정책을 글로벌화 전반으로 '확장'하고, 부처·기관 간 '연결'을 통해 '성과' 중심 정책으로 개편하겠다고 방향 설정한 것이다.

중기부는 이를 위해 4가지 전략과 13개의 추진과제를 내세웠다.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 추진 과제 인포그래픽. (사진=중기부 제공) 2024.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 추진 과제 인포그래픽. (사진=중기부 제공) 2024.05.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우선, '내수 넘어 수출로' 전략이다. 수출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과 유망 품목을 집중 발굴 및 육성하고, 테크서비스 등 새롭게 부각되는 분야를 정책 대상에 포함해 기술 수출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 넘어 해외로'라는 모토 아래, 제품 수출에만 초점을 뒀던 정책을 개편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도 과감히 확장한다. 이를 위해 현지 시장조사, 법인설립 등 해외진출 전용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정책자금 운영방식도 개편할 계획이다.

'해외 넘어 미래로' 전략도 쓴다. 외국인 유학생을 중소기업의 수출 전문인력(K-수출전사)으로 양성하는 것인데, 3년간 1000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중소벤처기업으로 채용을 연계한다는 설명이다.

또 '원팀 코리아'라는 모토 아래,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국내외 지원기관을 하나로 연계·협업하는 지원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대책 발표에 이어 오영주 중기부 장관 주재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정부의 글로벌화 지원 전략을 수출기업 및 협·단체 등과 공유하고, 향후 대책이 현장에서 잘 체화될 수 있도록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 확대는 우리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차원에서 긴요하다"라며 "오늘 발표한 글로벌화 지원 대책의 세부과제들은 관계부처 협업 등을 통해 신속하게 구체화해서 이행해 나가는 한편, 현장 수요를 반영한 밀착·맞춤·유연한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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