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무릎 통증에 적응하는 중…올림픽까지 참고 뛰어야"
"슬개건 파열 짧은 시간 회복 어려워"
지난주 우버컵 결장은 "급성 장염 탓"
[버밍엄=AP/뉴시스] 안세영(1위)이 16일(현지시각)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4위·일본)와 경기하고 있다. 경기 중 다리 통증으로 괴로워하던 안세영은 끝내 1-2(10-21 21-19 14-21)로 패해 2연패 도전이 무산됐다. 2024.03.17.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천위페이(중국)를 상대하다 오른쪽 무릎을 다친 안세영은 올해 1월 인도오픈 8강에선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소호하며 기권했다.
아시안게임 이후 2~6주간 재활 후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과 달리 통증은 줄어들지 않았다.
결국 다른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슬개건(무릎인대) 부분 파열이 확인됐고 짧은 시간 내에 좋아질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안세영은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저의 부상과 관련해 아직도 많은 추측이 오가고 있다"며 "슬개건 부분 파열이 처음 진단과 달리 짧은 시간 내에 좋아질 수 없어 올림픽까지 최대한 유지해서 통증에 적응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지금 당장 시합의 결과보다는 올림픽에 초점을 두고 통증에 적응하고 나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배드민턴 안세영이 19일 전영오픈 출전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3.19. [email protected]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지난 4일 우버컵 4강에서 탈락해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부상으로 4강전에 결장한 안세영의 공백이 컸다.
안세영은 "선수로서 자기관리가 중요한데 그러지 못한 모습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치료도 잘 받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응원해 주시고 기다려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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