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CCTV 관제요원들 "경력 인정하고 호봉제로 바꿔달라"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도시통합운영센터에서 CCTV관제요원으로 근무하는 공무직 노동자들이 경력을 인정하고, 호봉제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공무직 노동자들은 8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차별을 멈추고 경력을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김해시는 공무직 630명 가운데 32명만 차별을 받고 있다"며 "1년을 근무해도 10년을 근무해도 경력이 인정되지 않고 있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시통합운영세터에서 32명이 4조 3교대로 1년 365일 24시간 근무하며 야간 근무 위험성 평가에 해당하는 특수업무 종사자로 특수건강검진 대상자임에도 호봉제 공무직 노동자에 비해 낮게 평기되며 임금에 경력이 인정되지 않는 것은 부당한 차별"이라고 말했다.
김해시는 "CCTV관제 업무가 단순업무라 주장하며 직무급제 이유를 들고 있지만 2016년 경주지진, 2017년 포항지진 위기의 순간에도 김해시청 모든 직원들은 대피하였지만 관제요원들은 센터를 지키는 등 갈수록 중요성, 필요성,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김해시는 CCTV 관제요원 경력을 즉시 인정하고, 호봉제로 전환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해시 관계자는 "공무직 노동조합의 요구사항을 성실히 검토해서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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