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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쿠페' 전성시대…실용성에 디자인 업고 큰 인기

등록 2024.05.08 14:37:03수정 2024.05.08 16: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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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대차 제네시스가 지난해 선보인 쿠페형 SUV 'GV80 쿠페' (사진=제네시스) 2023.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차 제네시스가 지난해 선보인 쿠페형 SUV 'GV80 쿠페' (사진=제네시스) 2023.1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완성차 시장에서 '쿠페형 스포츠실용차(SUV)'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SUV가 가진 실용성에 날렵한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을 더한 것이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수입차 업체는 물론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8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4월 쿠페형 자동차 판매 대수는 총 165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3%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전년 동월 대비 131% 급증한 536대가 팔렸다.

쿠페란 통상 문짝이 2개인 날렵한 모양의 차를 말하는데, 요즘 4도어로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SUV 모델에 쿠페형 디자인을 적용해 더 날렵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주는 4도어 SUV 쿠페 수요도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SUV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쿠페형 SUV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주행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쿠페형 SUV 수요가 많아지면서 완성차 업계도 기존 SUV 제품군에 쿠페 트림을 추가하거나, 신차 출시를 늘리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쿠페형 SUV 'GV80'을 선보였다. GV80 성능을 기반으로 쿠페형 디자인을 추가해 실용성과 스포티함을 배가시킨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GV80 쿠페의 중국 판매도 시작했다.

BMW코리아는 오는 9일부터 브랜드 최초의 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 '뉴 iX2' 사전 예약을 받는다. 준중형 SUV 크기의 뉴 iX2는 다부지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날렵한 차체에 순수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3월 준대형 2도어 쿠페인 'CLE 쿠페' 판매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고성능 중형 SUV 쿠페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쿠페'도 출시했다.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올해 10월쯤 쿠페형 전기 SUV 폴스타 4를 내놓을 예정이다.

포르쉐는 지난해 출시한 3세대 중형 SUV 카이엔의 고성능 모델인 GTS에 쿠페 트림을 추가할 계획이며, KG모빌리티는 다음 달 주력 모델인 토레스의 쿠페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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