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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서 차고, 팔꿈치 가격…中 명불허전 '소림축구'(영상)

등록 2024.05.09 00:00:00수정 2024.05.09 06: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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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어릴 때부터 다롄 팬(从小就是大连球迷) 개인 웨이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어릴 때부터 다롄 팬(从小就是大连球迷) 개인 웨이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중국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폭력과 반칙이 난무하는 이른바 소림축구 사건이 또 벌어졌다. 

8일 중국 축구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에서 경기 도중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당사자는 광저우 FC와 다롄 즈싱(다롄 잉보)이었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다롄 선수들이 폭력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마오웨이지에가 전반 2분만에 상대의 다리를 걷어차 옐로카드를 받았다. 그럼에도 마오웨이지에는 과격한 태클을 이어갔다.

전반 13분에는 레드카드가 나왔다. 상대의 얼굴을 팜꿈치로 가격한 용병 엠발로가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 밖으로 쫓겨났다.

다롄의 폭력 축구는 이어졌다. 후반에는 다롄 선수가 뒤따라오는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쓰러트렸다.

경기 막바지에는 집단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광저우의 골키퍼 후오선핑이 상대 팬들을 향해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는 행동을 한 게 발단이 됐다.

[서울=뉴시스] (사진=어릴 때부터 다롄 팬(从小就是大连球迷) 개인 웨이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어릴 때부터 다롄 팬(从小就是大连球迷) 개인 웨이보) *재판매 및 DB 금지


 

다롄 선수들은 이 행동이 자신들을 비꼬기 위한 행동이라고 판단했다. 다롄의 왕쉬안훙는 후오선핑에게 달려들었고, 그의 멱살을 잡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로 인해 왕쉬안훙은 레드카드를, 후오선핑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서울=뉴시스] (사진=어릴 때부터 다롄 팬(从小就是大连球迷) 개인 웨이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어릴 때부터 다롄 팬(从小就是大连球迷) 개인 웨이보)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축구협회는 멱살을 잡은 왕쉬안훙에게 3경기 출전 정지와 3만 위안의 벌금을, 상대를 도발한 후오선핑에게도 3경기 출전 정지와 3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될 예정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팔꿈치로 가격한 것이 모두 퇴장이라고 가정하면, 최소 4명의 퇴장이 발생했어야 한다"며 이번 경기의 판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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