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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탈출' LG 염경엽 감독 "문성주, 김범석이 타선 이끌어"

등록 2024.05.08 22: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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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새로운 필승조, 완벽히 막아줬다" 칭찬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사진=L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사진=L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가 구원진의 짠물투와 타선 집중력으로 연패를 벗어났다.

LG는 8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8-5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를 탈출한 공동 5위 LG(19승 2무 18패)는 4위 SSG(20승 1무 17패)에 1게임 차로 따라 붙었다.

경기 초반만 해도 LG에 힘겨운 흐름이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1회부터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에 선제 스리런포를 얻어 맞는 등 5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선발 투수가 흔들려 상대에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갈 수 있는 위기에서 타자들이 힘을 냈다.

1회 김현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LG는 1-5로 뒤진 5회말 문성주의 3타점 3루타로 SSG를 바짝 추격했다. 상대 폭투에 3루 주자 문성주가 홈으로 뛰어 들어 동점에 성공했다.

6회에는 상대 포수 조형우의 패스트볼(포일)과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역전했다.

7회 홍창기, 문성주가 연거푸 볼넷을 고르는 등 상대를 압박한 끝에 2사 만루에서 나온 김범석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태 승기를 잡았다.

켈리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구원진의 호투도 돋보였다. 이우찬, 김유영, 김진성, 유영찬은 나란히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켈리가 초반 많은 실점을 하며 힘든 경기였는데 문성주가 만루 찬스를 잘 살려주면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며 "김범석이 (6회 무사 1루에서 안타를 쳐) 역전할 수 있는 찬스를 만들었고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동원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려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성주와 김범석이 전체적인 타석을 이끌어 줬고, 6회부터 우리 새로운 필승조가 완벽히 막아줘 승리를 매조지해줬다"고 선수들에 박수를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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