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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미래 먹거리 '대체해조육·수산배양육' 기술개발…총 286억 투입

등록 2024.05.0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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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배양 수산식품 시장 선점 위한 R&D 사업 신규 지원

해수부, 미래 먹거리 '대체해조육·수산배양육' 기술개발…총 286억 투입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대체해조육'과 '수산배양육' 기술개발 사업자로 총 4개의 컨소시엄 사업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대체해조육은 해조류, 미세조류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해 육고기와 흡사하게 제조한 식품이고, 수산배양육은 어류·패류·갑각류 등 수산 동물로부터 유래한 조직 또는 세포를 배양해 육고기와 흡사하게 제조한 식품을 말한다.

대체식품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제적인 식량위기의 대응책이자, 최근의 채식 소비 경향을 반영한 미래 유망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세계 대체·배양 수산식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총 286억 원을 투입해 원천기술 개발부터 상업성 있는 시제품 개발까지 이루어지는 '대체해조육 및 수산배양육 기술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체해조육 연구 사업자로 선정된 인테이크 등 9개 공동연구기관은 미역, 다시마 등을 활용한 어묵 및 소시지를, 국립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8개 공동연구기관은 클로렐라, 스피룰리나를 활용한 연어 제품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수산배양육 연구 사업자로 선정된 강릉원주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7개 공동연구기관은 참다랑어, 랍스터 등의 세포를 배양한 바로요리세트(밀키트) 개발을,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10개 공동 연구기관은 능성어, 대하 등의 세포를 배양한 구이 제품 개발을 각각 수행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대체해조육 및 수산배양육 기술개발은 수산식품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차세대 수산식품 개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 수산업과 최신 생명공학기술을 융합한 신산업을 육성하고, 세계 대체·배양 수산식품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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