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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1Q 영업익 16%↓"전공의 파업 영향"…2Q부터 CEO 교체

등록 2024.05.09 16:50:51수정 2024.05.09 21: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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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7315억원, 전년 동기比 4.9% 증가

CJ프레시웨이 로고.(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J프레시웨이 로고.(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CJ프레시웨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줄었다.

CJ프레시웨이는 올 1분기 매출이 7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고,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계절적 비수기, 전공의 파업 등에 의한 영업일수 감소로 일시적 하락한 것"이라며 "차별화 상품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통해 2분기 내 회복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식자재 유통사업 매출은 외식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538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인 외식 프랜차이즈의 사업 확대에 따른 동반성장 효과가 주효했다. 고객사 중에는 최근 1년간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인 초대형 프랜차이즈도 있다.

외식업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인 '외식 솔루션'은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꼽히는 키즈 및 시니어 급식 식자재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군 급식, 이커머스 등 신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수익 경로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단체급식 사업 매출은 1785억원을 달성했다.

간편식 테이크아웃 코너인 '스낵픽'은 인기 식음료(F&B) 브랜드 협업, 시즌성 상품 출시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고객 유입을 늘렸다.

CJ프레시웨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규 수주 활동과 더불어 푸드테크 도입 등 미래 사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제조사업 매출은 141억원이다. 식품 제조 전문 회사 '프레시플러스'는 외식업체 등 다양한 거래처에 소스 등 맞춤형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 2분기부터 새로운 제조 인프라인 음성공장이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CJ프레시웨이는 내다봤다.

곽경민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차별화 상품·물류 혁신 등 초격차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고 전 밸류체인에 걸친 효율화 작업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그룹은 이달 3일 이건일 경영리더를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로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기존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직에서 물러나 안식년에 들어간다. 올해 1분기 실적이 정 전 대표의 마지막 성적표인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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