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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 "커넥트현대, 부산점 이후 청주점 등 적용 연구"

등록 2024.05.10 13:01:24수정 2024.05.10 14: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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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 현대', '더현대'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브랜드

오는 9월 부산점서 첫 도입… 복합쇼핑몰 형태로 운영

정 대표, 현대시티아울렛 청주점 등 적용 "아직 연구中"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가 10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무역협회에서 열린 제1차 유통산업 미래포럼에 참석해 있다. 2024.05.1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가 10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무역협회에서 열린 제1차 유통산업 미래포럼에 참석해 있다. 2024.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는 '더현대'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 '커넥트 현대'(CONNECT HYUNDAI)를 부산점에 이어 청주점 등에도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제1회 유통산업 미래포럼' 참석 직후 뉴시스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다만 현재 커넥트 현대 첫 도입을 진행 중인 부산점 외에 아직 구체적인 추가 확대 계획은 없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커넥트 현대'는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매장 브랜드로 현대백화점은 최근 상표권 출원까지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넥트 현대'는 백화점과 아울렛,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복합쇼핑몰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첫 번째 매장은 오는 9월 재오픈을 앞둔 현대백화점 부산점으로 '커넥트 현대 부산'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탄생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1995년 8월 백화점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부산에 진출했다.

그러나 롯데백화점에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의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부산 해운대구에 오픈하면서 매출 하락세를 겪었다.

지난해 현대백화점 부산점 매출은 1521억원으로 전국 백화점 점포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외에 현대백화점은 내년 출점 예정인 현대시티아울렛 청주점을 비롯해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 매장을 중심으로 '커넥트 현대' 브랜드 적용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현대백화점 정기주주총회에서 오프라인 플랫폼의 공간 경쟁력 강화 전략을 내세웠다.

쿠팡 등의 성장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커진데다, 이른바 C커머스(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공습까지 겹치면서 고유의 오프라인 정체성에 더 집중해 차별화 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대비하기 위해 기민하게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성장 메커니즘을 확립하겠다"며 "점포별로 지역 상권에 특화된 콘텐츠와 운영 전략을 수립해 로컬 스토어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올해 더현대서울을 비롯해 판교점·중동점·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등 주요 점포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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