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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BGF리테일, 불리한 수급 환경 이어질 전망"

등록 2024.06.24 08:01:45수정 2024.06.24 08: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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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BGF리테일, 불리한 수급 환경 이어질 전망"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24일 BGF리테일에 대해 "최근 수출을 통해 전체 시장 규모(TAM·Total Addressable Market)가 확대되는 생활소비재 기업들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당분간 유통 섹터로의 수급 부진 또한 불가피할 걸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BGF 리테일 목표주가 16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평년보다 빠르게 다가온 무더위에도 BGF리테일의 2분기 실적과 주가 회복에 대한 눈높이는 살짝 낮출 필요가 있다"며 "BGF리테일의 유의미한 주가 회복은 다소 시간이 걸릴 걸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2조2541억원, 영업이익은 0.8% 감소한 7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약 4% 하회하는 수준이다.

그는 "평년보다 무더위가 빨리 시작된 점은 긍정적이나 빠른 무더위 시작에 대비해서는 기존점 신장의 회복이 더디다"며 "내국인의 해외 여행 증가에 따른 유동 인구 감소, 더딘 경기 회복에 따른 온라인 채널에서의 저가 소비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소매 시장 내 점유율 회복이 더딘 부분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최근 상위 사업자의 점포 순증은 양호하나 하위 사업자의 점포 수는 증가하지 못하거나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편의점 기업들의 더딘 기존점 신장 회복 등을 고려했을 때 소매시장 내 편의점 채널의 유의미한 점유율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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