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카이 트로프 관련, 지하 암반 등 변형 이상 징후 없어"
日기싱청 "변화 있다고 생각되는 관측 데이터 없어"
![[도쿄=AP/뉴시스]일본에서 '난카이 트로프(해구) 지진' 공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기상청은 인근 지하 암반 조사를 강화한 결과 이상 징후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31일 일본 도쿄 긴자 쇼핑가 횡단보도를 시민들이 건너고 있는 모습. 2024.08.12.](https://img1.newsis.com/2024/07/01/NISI20240701_0001230664_web.jpg?rnd=20240702161053)
[도쿄=AP/뉴시스]일본에서 '난카이 트로프(해구) 지진' 공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기상청은 인근 지하 암반 조사를 강화한 결과 이상 징후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31일 일본 도쿄 긴자 쇼핑가 횡단보도를 시민들이 건너고 있는 모습. 2024.08.1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에서 '난카이 트로프(해구) 지진' 공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기상청은 인근 지하 암반 조사를 강화한 결과 이상 징후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미야자키(宮城)현 앞바다 휴가나다(日向灘)를 진원지로 하는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후, 기상청이 '난카이 트로프(해구) 지진 임시 정보(거대지진 주의)'를 발령했다. 15일까지 일주일 간 대규모 지진 발생 가능성이 평소 보다 높기 때문에 대비를 요구했다.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15일 오후 5시에 종료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8일 이후 진도 1 이상이 관측된 지진은 11일 정오 기준 21차례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흔들림을 진도0·진도1·진도2·진도3·진도4·진도5약·진도5강·진도6약·진도6강·진도7 등 10단계로 나누고 있다. 계측진도계로 자동 측정해 발표한다. 진도 0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지각 변동과 관련 암반이 늘어나고 줄어드는 모습 등을 검출하는 '변형계'로 관측했을 때 "특별하게 플레이트 경계 고착 상태에 변화가 있다고 생각되는 관측 데이터는 없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과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 등은 도카이(東海)·긴키(近畿)·시코쿠(四国) 지방의 난카이 트로프를 따라 39개 지점에 변형계 관측 장소를 설치해 놓았다. 25m의 수영장에 물을 채우고 지름 1㎝ 구슬을 넣었을 때 생기는 부피 변화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정확도가 높다고 신문은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 대상 지역은 이바라키(茨城)현부터 오키나와(沖縄)현의 태평양 측을 중심으로 29개 도부현(都府県·광역지방자치단체), 707개 시정촌(市町村·기초지자체)에 달한다. 난카이 트로프 지진이 일어날 경우 진도 6약의 흔들림, 3m 이상의 지진해일(津波·쓰나미)가 덮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다. 2014년 일본 정부가 ’방재대책추진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만일 최대급 난카이 트로프 지진이 발생한다면 시즈오카(静岡)현에서 미야자키(宮崎)현에 걸친 10개 현이 최대 진도 7의 흔들림을 겪을 것으로 일본 정부는 상정하고 있다. 진도 7은 내진성이 낮은 목조 건물이 기울거나 쓰러지는 일이 많이 일어나는 큰 흔들림이다. 내진성 높은 목조 건물도 드물게 기우는 일도 있다. 내진성 낮은 철근콘크리트 건물은 쓰러지는 일이 많이 일어난다.
난카이 트로프에서는 최근 1946년 규모 8 쇼와(昭和) 난카이 지진, 1944년 규모 7.9 쇼와도(東)난카이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지금까지 100~150년 간격으로 반복적으로 대지진이 일어나고 있어 다음 거대 지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짚었다.
일본 정부 지진 조사위원회 위원장인 도쿄대학교 히라타 나오시(平田直) 명예교수는 "이번 (8일의) 7.1 지진은 상정 진원 지역 서쪽 끝에서 일어났으나, 일단 최대급 (지진이) 발생하면 피해는 광역적으로 미친다. 전역에서 대비를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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