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재명 "재정 투입 안하면 내수 붕괴" 추경호 "엉터리 주장, 경제 공부부터"

등록 2024.10.14 13:13:50수정 2024.10.14 13:21: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 "내수 경제 심각한 위기…선별·차등 지원이든 재정 역할 해야"

추 "기본소득 같은 포퓰리즘만 주장…문 정권 5년간 막대한 빚잔치"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1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최영서 기자 = 여야 지도부는 14일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수 경제가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며 "선별 지원이든 차등 지원이든 재정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은행이 38개월 만에 금리 인하를 단행했고 이는 내수 침체를 방치할 수 없다는 고민이 담긴 결정"이라며 "내수가 사면초가의 위기 상황이라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시중에 '김포족'라는 말이 있다. 김장포기족, 배추가 너무 비싸 김장을 포기한 사람들이라는 뜻"이라며 "경제부총리는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터무니없는 소리를 했다는데 말만 한다고 좋아지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가계는 물론 기업까지 포함해서 민간 부문 기초 체력이 거의 고갈돼가고 있다"며 "재정을 신속하게 투입하지 않으면 내수 붕괴, 경제의 구조적 위기를 막을 방도가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1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14. [email protected]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이 대표를 향해 "맨날 기본소득 같은 퍼주기 식 '기본 포퓰리즘'만 주장하지 말고 경제 원리나 실상에 대한 기본 공부부터 하라"고 했다.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우리 경제에 대해 엉터리 같은 주장을 많이 했다"며 "서민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에는 복합위기 요인과 함께 문재인 정부 시절의 잘못된 경제 운용이 작용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민주당 정권 5년간 막대한 빚잔치를 벌이면서 가계 부채가 500조원 이상 늘었고 자영업자 부채도 470조원가량 증가했다"며 "윤 정부는 민주당 정권이 망가뜨린 병든 경제를 정상화하는 가운데 과다 부채로 인한 경제 위기를 막기 위해 노동 개혁 등 구조 개혁과 건전 재정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