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아빠, 라이거 엄마' 최초의 라일라이거, 러시아 동물원서 탄생

【서울=뉴시스】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동물원에서 아프리카 숫사자와 암컷 라이거 사이에서 약 한 달 전 세계 최초의 라일라이거가 내터났다. 사진은 '키아라'라고 이름붙여진 라일라이거의 모습. <사진 출처 : 英 BBC 웹사이트>
18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약 한 달 전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동물원에서 수컷 아프리카 사자와 암컷 라이거의 교배를 통해 '키아라'라고 불리는 라일라이거가 태어났다.
동물원 측에 따르면 현재 아기 라일라이거는 엄마의 젖이 충분치 않아 집 고양이를 '유모'로 들여 수유하고 있다.
키아라를 담당하는 사육사 로자는 "고양이 유모는 자기 새끼처럼 라일라이거를 잘 보살피고 있고, 라일라이거는 이미 자신의 유모가 만큼 크게 자랐다"고 밝혔다.
키아라는 다음 날부터 일반 관람객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수컷 사자와 암컷 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동물은 '라이거'로 불리지만 수컷 호랑이와 암컷 사자 사이에서 태어난 동물은 '타이곤'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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