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측 "문재인 막은 朴 지지자, 엄중히 처벌해야"
【서울=뉴시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8일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난 뒤 차량을 타고 시청을 빠져나가려 하자 박사모 회원들이 이를 가로 막고 있다. 2017.01.08. (사진= 문재인전대표측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8일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들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차량을 막고 욕설을 퍼부은 것과 관련,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의 공보를 맡고 있는 허영일 특보는 성명을 통해 "폭력을 사전 모의한 정황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특보는 "박 대통령 지지자가 문 전 대표와 수행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은 매우 우려스런 사태"라며 "정치적 견해 차이를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촛불 민심은 민주주의를 확장시키자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발전한다"며 "그 어떠한 폭력과 폭언도 민주주의와 열린 사회의 적"이라고 강조했다.
허 특보는 "촛불과 탄핵으로 열린 정치적 공간이 무정부상태가 돼서는 안 된다"며 "지지자의 폭력적 대응은 박 대통령을 더욱 수세로 몰아갈 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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