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유일호 부총리 "경제 불안심리 확산 막아야"

등록 2017.03.12 16:21: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호인 국토부 장관, 주형환 산업부 장관, 유 부총리, 이기권 노동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2017.3.12.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photo@newsis.com

유 부총리 주재 12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
 "헌재 선고이후 실물경제 특이동향 없어"
 "경제부처 비상대응 체제 확고히 유지해야"

【세종=뉴시스】우은식 기자 =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에 따른 경제분야 영향과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헌재 선고 이후 주가·금리·환율 등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외국인 자금도 유입세를 지속하는 등 현재까지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미미하다"며 "수출입·투자 등 실물경제에 있어서도 특이 동향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 올랐으며 원 달러 환율도 0.1% 절상됐다. 이날 외국인 자금 유입도 주식 2000억원, 채권 4000억원 수준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유 부총리는 그러나 "경제는 심리라는 말이 있듯이 통상현안,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자칫 경제주체들의 불안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경제부처가 비상경제대응 체제를 확고하게 유지하면서 리스크 관리, 민생경제 회복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부처간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각종 대내외 경제현안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 뿐 아니라 투자·수출입·고용 등 실물경제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가계부채·기업 구조조정 등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최근의 수출 회복세가 내수·고용 등 민생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재정 조기집행과 내수·투자 활성화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청년고용대책도 차질없이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 속에서 공무원들이 맡은바 업무를 흔들림없이 수행하도록 공직기강 확립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유 부총리를 비롯 주형환 산업통상부, 강호인 국토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