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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외무성 "조선반도 전쟁 터지면 미국 책임"

등록 2017.04.07 10: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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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15일 최근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사건에 대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의 대답을 통해 답변을 내놓았다. 조선중앙TV는 "우리 공민들을 강제 억류하고 있는 남조선 당국의 비인간적 처사는 인권협약에 규정돼 있는 권리를 부정하는 반인륜 범죄이다"며 "유엔과 국제인권기구가 이들을 북으로 돌려보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2016.05.15. (사진=조선중앙TV)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7일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선제 타격여부와 관계없이 적대시정책을 강화하며 핵전략 자산을 끌어들인 미국이 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6일 '미국의 반공화국전쟁책동과 우리의 선택'이라는 제목의 비망록을 통해 "미국이 감행하는 공화국에 대한 실전적, 전면적 침략책동과 전쟁책동에 대처하여 단호한 선제타격으로 그를 짓부숴버릴 합법적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망록은 "이제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터진다면 그 책임은 누가 선제타격을 했든 관계없이 적대시정책을 부단히 강화해오다 못해 수많은 핵전략자산들과 특수작전수단들을 끌어다 놓고 불집을 일으킨 미국이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망록은 이어 "일단 우리의 타격이 시작될 경우 그것은 우리를 겨냥한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군사대상만을 겨냥한 정밀타격전으로 될 것"이라며 "우리는 1949년 8월12일부 제네바협약의 가입국으로서 해당 법규를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망록은 또한 "남조선에 있는 다른 나라들의 합법적인 경제적 이권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들도 책임적으로 강구할 것"이라며 "국제사회는 미국의 침략전쟁책동으로 조선반도에 조성된 엄중한 사태를 바로 보고, 그에 대처한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 선택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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