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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韓 경제, 수출 중심 실물 회복 조짐"

등록 2017.04.23 12: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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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알라스테어 윌슨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17.04.23.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photo@newsis.com

유일호 부총리,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와 면담
무디스 "북한·사드·미국 통상정책에 대한 정부 대응 주목"

【워싱턴=뉴시스】박상영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최근 한국경제가 세계경제 개선에 힘입어 수출을 중심으로 실물부문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알라스테어 윌슨(Alastair Wilson)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등 무디스(Moody's)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 연차총회 참석을 계기로 20일부터 24일까지 미국을 방문 중이다.

 그는 "소비·투자 등 내수회복을 통한 단기적 경기 활성화와 함께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 등 구조적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근본적인 성장능력을 확충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어 "향후 가계부채, 미-중 간 통상문제, 사드배치 관련 중국이슈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무디스 측은 "최근 한국경제의 회복세가 긍정적"이라며 "안정적인 재정·대외건전성과 우수한 정책적 대응역량 등 한국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향후 대내외 리스크에 충분히 대응해나갈 수 있다"고 했다.

 또 한국경제의 주요 대외 리스크 요인으로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사드배치 관련 중국 리스크, 미국 신정부 통상정책 등을 언급하며 한국정부의 대응방안에 관심을 표시하기도 했다.

 유 부총리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경기 활성화 등 거시경제의 안정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경제 및 한국 국가신용등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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